🚀 [UX 탐사] Tiktok 대항마로 준비중인 🔥 Youtube Shorts와 Youtube 모바일 UXUI 업데이트의 관계

🌈탐사할 서비스 선정에 대한 퀵오버뷰

📌서비스 명: Youtube

📌서비스 주요 기능: 동영상 콘텐츠 업로드, 검색, 유튜브 뮤직, 유튜브 오리지널, 라이브 스트리밍
📌선정이유:

1. 유튜브 업데이트 후, 하단 네비게이션바의 눈에 띄는 변화 👀

프로덕트의 UXUI는 단지 사용성이나 비주얼적인 디자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전략과 방향성이 그 본질에 있다고 배웠다. 유튜브의 UXUI에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어왔겠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네비게이션 바 변경은 전면에 보여지는 꽤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메인 뷰에서 바로 체감할 정도의 이런 변화는, 내부적으로도 유튜브의 방향성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는 신호라고 여겨졌다. '+' 아이콘으로 표현되는 'create' 기능을 중심으로, 유튜브를 둘러싼 이슈들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2.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각축장

페이스북은 COVID19 이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의 '라이브' 뷰가 한 주만에 두배가 되었다고 밝혔다. '대학 이벤트, 컨퍼런스, 종교적 행사' 등의 다양한 모임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행하려는 수요와 맞물린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유튜브 업데이트에는 '스트리밍' 기능에 관한 변화도 있었다. 트위치와의 경쟁, 음란물 라이브 스트리밍 이슈로 유튜브 콘텐츠 검열에 대한 논란 등을 거쳐온, 유튜브의 스트리밍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우리의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

 

❗️업데이트 전후 하단 네비게이션 바 UXUI 변화 

 

유튜브 하단 바 업데이트 전/후 @deepwidestudio

 

기존 하단 바에 있던 알림 아이콘은 우측 상단 바로 이동했다. 기존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배치에만 변화가 생긴 것이다. 본격적으로, 하단 바 중앙에 생성된 '+' 아이콘에 대해 살펴보겠다.

 

 

기존 인스타그램, 틱톡과 유사한 형태로 변화

이 하단 바를 가만히 살펴보면, 어딘가 낯이 많이 익다. 바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화면 UI와 유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차례로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하단 바 UI @Deep wide studio

 

 

인스타그램, 틱톡 하단바는 '홈 - 탐색 - 업로드 - 알림 - 개인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유튜브 하단 바 ' 홈 - 탐색 - 업로드 - 구독피드 - 개인페이지'로 구성되어 중앙에 '업로드' 버튼이 위치한다는 점이 일치한다. 유튜브의 이러한 변화는 '틱톡(Tiktok)에 대항하는 유튜브의 새로운 서비스 'Youtube shorts' 출시에 대한 준비로 여겨지고 있다. 유튜브 쇼츠는 15초짜리 영상 업로드 서비스로 틱톡과 유사한 형태다. 현재는 인도 사용자에 한해 시험적용 되고 있다. 앞으로 인도에서 각종 기능 테스트를 거쳐 글로벌 버전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아직은) 자체적인 앱 구축이 아닌, 기존의 메인 유튜브 앱 내에 하단 네비게이션 바의 '+' 버튼을 눌렀을 때 번들 속에 속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Why India? 테스트베드의 성지가 된 인도

중국의 소셜미디어 앱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틱톡의 엄청난 성장은,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했다. 그렇게 틱톡은 인도, 미국과의 안보/무역 문제와 함께 틱톡 앱 다운로드 순위 1, 2위에 해당하는 인도와 미국에서 퇴출당했다. IT 업계는 구글이 이러한 ‘틱톡’의 공백을 겨냥해 'Youtube Shorts'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은 13억 인구로 잠재력이 큰 데다 전 세계에서 틱톡을 가장 많이 내려받은 곳이기 때문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구글의 Youtube Shorts도 그렇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내놓은 틱톡형숏미디오 플랫폼 "Reel"도 그렇도 '인도'를 중심으로 베타서비스를 출시하며 개발/시험하는 추세다. 

 

 

(좌) 틱톡,  (우) 유튜브 인도 사용자에 한해 처음 시행되는 네비바 UX 변경에 대한 Youtube India 트위터계정 공지글  @Deep Wide studio

Youtube shorts service @Youtube

 

유튜브에서 제공한 유튜브쇼츠 베타버전을 보면, 앞으로 국내에서도 어떻게 자연스럽게 '유튜브 쇼츠' 기능이 유입될 것인지 예상해볼 수 있다. 현재 인도 사용자에 한해 출시된 유튜브 쇼츠 베타버전은, 하단 네비바에 '+' 아이콘을 눌렀을 때, 'Create a Short'라는 문구로 위치해 있다. 이러한 유튜브 쇼츠의 시장 진입을 위해, '+' 버튼이  유튜브 하단 네비게이션바 중앙에 오도록 하는 UXUI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고 파악된다. 

 

 

하단 중앙으로 온, '동영상 업로드'와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 기능

 

유튜브 하단 바 업데이트 후 하단 바 중앙의 '업로드'기능 @deepwidestudio

 

위 이미지는 이번에 업데이트된 유튜브 네비게이션의 '+' 버튼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번들이다. 앞서서 살펴본 인도에서 출시된 유튜브 쇼츠  베타버전의 형태와 일치한다. 'Create a Short'가 없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동영상 업로드'와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 기능을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 1) 동영상 업로드 & 카메라롤

 

유튜브 모바일 앱 '동영상 업로드' 기능 @Deep Wide Studio

 

앨범에 저장되어 있는 영상을 올릴 수도 있고, 앱을 통해 카메라를 열어 바로 촬영해서 업로드할 수도 있다. 앱 내에서의 편집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컷 잘라내기, 화면 필터 효과 정도가 가능하다.  

 

 

유튜브 모바일 앱 '동영상 업로드' 기능 @Deep Wide Studio

 

그동안 한번도 유튜브 모바일 앱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 확인해보는 기능이었다. 별다른 큰 편집 없이도 카메라 롤을 통해 바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도 유사하다. 

 

 

📌 2) 실시간 스트리밍

 

사실 이전까지는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기 위해서 구독자 1000명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COVID-19의 새로운 물결 속에서 그러한 '실시간 스트리밍의 제한'이 사라졌다. 누구나 자유롭게 스트리밍을 열고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유튜브 환경이 되었다. 라이브 스트리밍는 색 보정이나 화려한 에디팅, 혹은 음악 등의 요소가 없는 '날 것의 영상'이다. 그러나 대신, 이것은 그 어떤 영상보다 리얼하다. 방구석 콘서트나 라이브 토크쇼 같은 리얼함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브 중에 즉각적인 피드백과 인터랙션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유해한 콘텐츠 발행에 대한 이슈는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지점이긴 하다. 

 

 

Youtube 실시간 스트리밍  @Deep wide stuio

 

👉UX point : 스트리밍 공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누구나 찾아 들어올 수 있는 1)전체 공개와 2) 링크가 공유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링크는 스트리밍이 시작되면 스트리밍 화면 상에서 '공유하기'를 통해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 

 

👉아쉬운 UX point :

스트리밍 제목을 설정(필수사항)하고, 간단한 설명만 추가하면(선택 사항) 실시간 스트리밍에 대한 준비는 대강 끝난다. 굉장히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누구나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스트리밍 썸네일을 만들때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앞쪽에서 제목, 추가 설명 등을 설정하고 나면, 스트리밍 썸네일을 만드는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이때 바로 카메라롤이 자동으로 열려 3-2-1 타이머 카메라가 작동된다. 상단 네번째 이미지처럼 무조건 모바일 세로 화면의 일부 영역에 잡히는 화면만 촬영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하다. 생각보다 예쁜 앵글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사용자 의지에 상관없이 바로 3초 카운트다운 되게 해놓은 것도 썩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의도는 빠르게 다음 화면으로 전환시켜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요하지 않도록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썸네일을 3초 안에 촬영하기 어려워서, 3초 타이머에 맞춰 몇번이고 재촬영을 진행하게 했다. 재촬영은 전환된 페이지에서 가능한데, 첫번째 3초 촬영이 이루어지면 무조건 다음 페이지로 전환된다. 전환된 페이지 내에서 '수정' 버튼을 클릭하여 썸네일 사진을 다시 촬영하거나, 앨범에 있는 이미지로 변경가능하다. 즉, 이미 업로드하고 싶은 썸네일이 앨범에 준비되어 있더라도 앞쪽에서 무조건 3초 카운트다운 썸네일 촬영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썸네일 수정을 위해 다시 촬영할 때도 무조건 3초 카운트다운으로 이루어진다. 

 

 

제공 기능

✔️ 스트리밍 제목과 설명추가

✔️업로드 위치 설정

✔️시청자층 제한 설정

✔️라이브 스트리밍 썸네일 화면 촬영/업로드 

✔️세로 모드, 가로모드 스트리밍 선택 (중간에 전환 X) 

 

 

 

Youtube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 사용중, 사용 중지, 스트림 종료 @Deep wide stuio

 

👉UX point : 스트리밍이 진행될 때, 화면 상에 실시간 채팅을 띄우거나, 숨기거나 선택할 수 있다. 또 간단한 화면 필터/ 플래시 사용 등의 기능이 있고, 화면을 벗어나면 스트리밍이 종료된다. 

 

제공기능

✔️라이브스트리밍 시, 실시간 채팅 사용 가능

✔️스트림 종료 시 본 스트리밍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재생 횟수, 최대 동시 시청자 수, 신규 구독자, 스트리밍 길이, 총 시청 시간, 평균 시청 시간 

 

 

Youtube의 미래 

 

 유튜브숏츠가 아직 국내에서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해당 기능을 배제하고서라도 '+' 버튼이 하단 내비 바 중앙에 왔다는 것은, 유튜브가 더많은 크리에이터를 양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틱톡처럼 누구나가 부담없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유는 어려웠던 숏폼콘텐츠 플랫폼 퀴비(Quibi)*가 6개월만에 망한 것에서 알 수 있었듯이, 사용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화려한 편집술보다도 날것이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전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유튜브, 변화를 거듭하며 어떤 형태의 플랫폼으로 나아갈까?

 

 

 

👉* Quibi 참고자료: [🌏생각숙성시리즈] 숏폼 동영상 App, 퀴비(Quibi) 막을 내리다.

[🌏생각숙성시리즈] 숏폼 동영상 App, 퀴비(Quibi) 막을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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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ide Studio

'Life is a learning Journey'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들을 학습하고, 영감 받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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