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핏 Surfit 에 업로드된 후, 통계로 보는 🔥서핏의 화력🔥과 인사이트

🚀갑자기 방문자 수가 치솟다

Tistory를 처음 시작한 6월말부터 10월 13일까지의 방문자 수 추이  @Deep wide studio

 

 

갑자기 티스토리 방문자 수가 평소와 다르게 513명으로 치솟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여, 최근 7일 통계를 확인해보니 인기글 1순위에 최근에 포스팅한 🚀[APP/WEB 탐사] Surfit 서핏,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가 차지하고 있었다. 

 

 

 

인기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Surfit'관련 포스팅  @Deep wide studio

 

 

 

📌아웃라이어의 원인을 찾아서

👉유입경로 따라가기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Tistory의 '유입경로'를 확인해보았다. 평소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하루동안 유입된 로그 중에 Tistory 메인 페이지와 "https://www.surfit.io/"라는 좌표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Tistory 유입경로 @Deep wide studio

 

 

 

설마..? 하고 재빨리 서핏을 확인했다. (합리적 의심)

평소 애용하던 '서핏'에 대해 작성했던 나의 포스팅이, 서핏 상단에 올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늘도 랩탑 키자마자 스윽 살펴보았었는데, 설마 내 포스팅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지나쳤던 것이다.

 

 

 

서핏에 올라간 포스팅  @Deep wide studio

 

 

✚ 🤔💭의문점

한 가지 의문점은 유입로그에 surfit 외에도 상위 카테고리 페이지나 그냥 내 tistoryhttps://deep-wide-studio.tistory.com/ 좌표로 유입된 수가 상당히 높았다는 거다. 평소와 방문자수 차이가 높은 이유 중에는 '서핏'에 노출되었다는 점이 분명한데, surfit 주소로 유입된 수는 실상 45건에 지나지 않는다. 서핏에 올라간 것을 계기로 다른 곳에도 내 티스토리 주소가 노출된 걸까? 왜냐하면, 확실한 건 이날 유입된 대다수의 사람들이  🚀[APP/WEB 탐사] Surfit 서핏,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포스팅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Deep wide studio 구글 애널리틱스 @Deep wide studio

 

 

 

📌서핏의 화력이 준 인사이트

👉1. 사람들은 서핏을 정말로 모바일보다 PC로 많이 쓴다. (feat. 크롬익스텐션 )

Tistory 통계분석 탭에서, 해당 콘텐츠에 대한 단독 통계치를 살펴보니, 모바일로 확인한 비율은 1%~2%이고, PC로 확인한 비율은 98%~99%였다. 해당 포스팅에 대한 일간 확인수가 400여명이라는 것은 적은 숫자일 수도 있지만, 기존 방문자 추이 대비 굉장한 아웃라이어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들의 99%가 PC로 확인했다는 것도 꽤나 이례적이다. 왜일까?

 

 

 

(좌)13일 자정 전, (우)13일 자정 이후  @Deep wide studio

 

 

 

Surfit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듯이 디자이너를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서, 크롬 확장앱으로 출발했다. 크롬 웹스토어에서 서핏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는 현재 10,000+명으로 카운트되어 있다. 크롬 확장앱은 초기 유입에는 장벽이 있을 수 있으나, 서비스에 자신이 있다면 반복적인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영리한 방법이다. PC에 최적화된 형태이기 때문에,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킬때마다 자연스럽게 콘텐츠들이 노출된다. 많은 사람들이 서핏을 통해 유입되었다면, 아마 업무 중에 데스크탑을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크롬웹스토어에서 검색한 서핏 @Deep wide studio

 

 

 

👉Mobile vs PC (feat. Publy News)

이번에 서핏을 웹으로도 출시를 해서 모바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나 역시도 서핏을 사용할 때는 거의 100% 랩탑이다. 급할땐 몰라도, 웬만해서는 모바일에서는 확인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서핏 자체가 폰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UXUI는 아니라는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서핏을 모바일로 확인하는 것은 데스크탑에 최적화된 반응형 UXUI를 열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에 하나의 콘텐츠 카드밖에 확인할 수 없다. PC에서 서핏을 사용할 때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분포를 한 번에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글자만 있었다면 조금은 지루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을텐데, 적절하게 이미지가 결합된 '카드' 형태를 사용함으로써 아티클에 대한 흥미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서핏 pc버전에서 보이는 뷰 @Deep wide studio

 

 

그러나 모바일로 넘어왔을 때는 PC에서 장점으로 작용했던 콘텐츠 카드의 콘텐츠 이미지가 단점으로 전환되는 것 같다. 콘텐츠 카드의 이미지가 모바일 상에서는 너무 크게 차지해, 한정된 화면 내에서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정보량이 너무 적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퍼블리에서 앱으로 출시한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담긴 뉴스/아티클 큐레이션 서비스인 Publy News와 비교해보면, Publy News 는 한번에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더 많다. 물론 서핏에서는 디자이너를 위한 콘텐츠가 핵심이기 때문에, 모바일 상에서도 여전히 콘텐츠 카드의 시각 정보가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PC에서 서핏을 사용할 때 느꼈던 '한눈에 새로운 정보들이 산재함을 바로 파악할 수 있음'이라는 좋은 UX경험이 모바일로는 옮겨지지 않아서 '모바일에서는 더 불편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 것 같다. 모바일에서의 서핏 경험을 높여야 할 니즈가 생긴다면, 모바일에서만 콘텐츠 카드의 이미지 비중을 축소하고 미리보기 텍스트를 조금 더 늘리든지 해보면 어떨까? 가볍게 던져본다. (물론 텍스트가 없고 이미지만 있는 콘텐츠의 경우 이미지만 살려야겠지만.)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된 서핏의 콘텐츠 카드를 보니 인스타그램이 떠오르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은 오히려 모바일에서 그 어떠한 앱보다 편하고 익숙하게 사용하는데, 서핏과 뭐가 다를까 생각해보았다. 서핏은 이미지 중심의 핀터레스트와 텍스트 중심의 Publy News의 중간 어느즈음인 것 같다. 결국, 서비스 사용자의 사용 목적이 중요할 것 같다. 

 

 

 

(좌) 폰으로 확인한 서핏, (우) Publy에서 출시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콘텐츠 큐레이션' 앱, Publy News @Deep wide studio

 

 

 

 

 

👉2. 서핏의 사용자들의 콘텐츠 확인 시간 패턴

시간대별 유입 수 추이를 시각화하고 싶어서, tistory의 유입로그 시간대별 유입 기록을 카운트해서 스프레드시트에 하나씩 옮겨적었다. 그리고 주피터노트북에 로드해서 간단하게 barplot을 만들어 보았다. 

 

 

Deep wide studio 2020.10.13 시간대별 방문자수 @Deep wide stuido

 

 

시각화를 해보니, 1)업무 시작할 즈음/ 2)2-4시쯤 / 3)퇴근하기 직전, 이 세 구간에서 확인을 많이 했다는 것이 보였다. 특히 오전 10:00-11:00 구간에서 가장 많은 유입률을 보였다.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할 때, 크롬을 키면서 깔려있는 서핏 크롬 익스텐션을 마주하면서 유입이 가장 많이 되는 듯 싶다. 

 

👉3. 서핏은 진짜 사전 수동 검수 과정을 거친다 (?)

사용자들의 콘텐츠 접속 시간 패턴을 확인해보던 중, 재미있는 유입로그를 발견했다. 서핏에 올라간 날짜는 10월 13일로 추정되는데, 하루 전날인 12일에 "https://admin.surfit.io/"라는 서핏의 '어드민' 계정으로 방문한 기록이 있었다는 것이다. 

 

 

 

 

 

✚ 🤔💭의문점

👉1. 직접 포스팅을 한번 살펴보고 승인을 주는 걸까..어떤 방식으로 수동 검수를 하는 지 궁금하다. 

👉2. 나는 tistory 포스팅 내에서 카테고리 지정을 UIUX라고 한 적이 없는데, 서핏이 알아서 콘텐츠에 대한 카테고리를 매겼다. UI/UX라고. 다만 해당 포스팅에서는 UX라는 단어가 총 10번 등장한다. 이것이 카테고리 선정에 영향을 주었을까 싶다. 

 

 

📌욕심이 생기는걸

서핏에 올라간 Deep wide studio @Deep Wide studio

 

 
'creating 하려하지 말고 documenting하라.'는 문장에 감복한 이후, 거창하지 않은 기록들을 꾸준히 만들어가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는 더 좋은 콘텐츠들로 서핏에 올라가보자는 욕심이 조금 생긴다. 서핏에 있는 Deep wide studio의 빈 여백 화면을 촘촘히 채워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