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X탐사] 💇‍♀️All-in-one 뷰티 플랫폼을 꿈꾸는 카카오헤어샵 UX 분석하기

🌈탐사할 서비스 선정에 대한 퀵오버뷰

📌서비스 명: 나를 가꾸는 참 쉬운 플랫폼, 카카오헤어샵 

📌서비스 주요 기능: 헤어샵/네일샵 위치와 가격 정보, 시술 사진과 리뷰, 평점확인하기, 디자이너-예약시간-가격 확인-예약하기
📌선정이유 :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가격에 맞는 미용실을 찾기 위해, 보통 인스타그램을 찾거나 국내 한정 정보기 때문에 네이버를 살펴보곤 했다. 보통 내가 경험했던 미용실 예약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미용실 서칭부터 예약까지의 기존 과정

1) 인스타그램에서# ~~펌, #~~컷, #가을여자긴머리펌추천, #합정미용실 등의 검색어를 입력한다. 
2) 뜨는 수많은 헤어샵들의 미용 사진/후기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것들을 발견한다.
3) 해당 사진의 헤어디자이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서, 해당 디자이너의 다른 미용 포트폴리오를 확인한다.
4) 해당 디자이너의 프로필 상단의 설명에 따라 네이버예약/혹은 DM 상담을 통해 예약을 진행한다. (많은 헤어디자이너들이 네이버예약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요새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헤어스타일 찾고, 잘하는 헤어디자이너를 찾아 미용실 예약하는 과정 @Deep Wide studio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해결해주는 서비스 '카카오헤어샵'. 카카오헤어샵 초기에는 인스타그램에 비해 포트폴리오가 많지 않다고 느껴져서 잘 이용하지 않았다. 출시 4년차가 된 카카오헤어샵 플랫폼에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보니 제공해주는 기능과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느껴졌다. 헤어샵, 나아가 네일샵으로 확장되며 'all-in-one 뷰티플랫폼'을 표방하는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김에 카카오헤어샵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고객의 Needs를 어떻게 해결해주고 있나, 카카오헤어샵 모바일 App UX를 살펴보고자 한다. 

 

 

카카오 헤어샵 브랜드 소개 @Deep WIde Studio

 

📌 '🎁 환영합니다, 첫예약 쿠폰 받으세요!', 쿠폰으로 반기는 첫 고객

👉 Good UX point:

로그인을 위해 로딩되는 화면에서 '카카오'를 상징하는 친근한 노란색에 더해, '나를 가꾸는 참 쉬운 방법'이라는 문구가 뜬다. 카카오답게 손쉬운 카카오로그인을 통해 시작할 수 있다. 많은 서비스들이 그러하듯 '카카오헤어샵'도 웰컴 쿠폰으로 반긴다. 첫 화면 상단 배너에 '환영합니다, 첫예약 쿠폰 받으세요!'로 시선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헤어시술을 위해 샵을 찾고 있던 고객이라면 일단 쿠폰을 다운로드할 것이다. 다운로드 후에는, 해당 쿠폰이 제공하는 기한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해당 플랫폼 내에서의 탐색을 자연스럽게 이끌게 된다.  

 

📌 아직 헤어스타일을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를 위한, 자체 발행 웹매거진 탭: 스타일북

카카오헤어샵 '스타일북' 탭 상단의 콘텐츠. @Deep Wide Studio

👉 Good UX point: 

카카오헤어샵이 경쟁사인 네이버미용실 예약하기 서비스와, 기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예약 방식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이 '스타일북' 탭에 있다. 보통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을 때,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레퍼런스 이미지들을 검색하며 요즘 헤어스타일 트렌드에 대해 파악하곤 한다. 연예인들의 사진들을 보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잘 하는 미용실을 찾기도 한다. 이처럼 기존에 여기저기서 헤어 스타일링 찾던 고객에게 카카오헤어샵은 조금 더 '전문적인 제안'을 해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다. 마치 무신사, 29CM와 같은 패션 커머스에서, 자체적인 웹매거진을 발행하며 제품에 대해 자연스럽게 마케팅하는 것과 유사하다. 자체 제작 콘텐츠를 보다가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음에 드는 사진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스타일링의 헤어디자이너 정보로 이어질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스타일북 콘텐츠를 읽다보면 '🔎 사진을 누르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와 같은 문구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마치 '오늘의 집' 앱에서 '랜선집들이' 콘텐츠의 사진마다 제품 태그가 달려 있어, 해당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과도 비슷하다.

오늘의 집 UX 분석 보러가기 : deep-wide-studio.tistory.com/172?category=898596

 

👉아쉬운 UX point

✔️ 기능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UX writing이 아쉬워요

사진을 클릭하면 스타일링/헤어디자이너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 사진을 누르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UX Writing은 유용한 기능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기에는 조금 불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해당 텍스트를 보고 사진을 클릭 시, 좀 더 큰 크기로 사진을 볼 수 있다는 뜻인줄 알았다.

 

✔️ 뎁스가 적은 북마크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을 굳이 누르지 않고도 하트로 저장할 수 있는 간편한 북마크 기능이 있다면 더 좋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스타일북 콘텐츠를 읽다가 사진을 타고 넘어가면, 타고타고 넘어갈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서, 읽던 스타일북을 마저 읽기 어렵기 때문이다. 읽는 중에 발견한 괜찮은 사진은 뎁스 없이 바로 좋아요을 눌러 킵해두고 스타일북 콘텐츠 전문을 쭉 훑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 

 

✔️ 포스팅을 저장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개별 사진은 클릭시 좋아요나 공유하기를 통해 북마킹이 가능한데, 스타일북 전체를 북마크 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스타일북 콘텐츠를 읽다가 해당 포스팅 내에 있는 스타일링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때, 그 포스팅을 외부 공유하거나, 좋아요 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불편했다. 나중에 해당 포스팅을 다시 찾아보려면, 스타일북 탭에 들어가서 스크롤다운해가며 다시 찾는 수밖에 없다. 

 

(좌 1,2) 스타입북 탭 콘텐츠 내부의 레퍼런스 사진을 클릭했을 때 이동한 페이지, (우) #레이어드펌 해시태그 클릭시 이동 화면  @Deep Wide studio

👉 Good UX point:

스타일북 콘텐츠 내부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해당 스타일링과 헤어디자이너에 관한 정보로 넘어간다. 해당 스타일링을 진행한 헤어디자이너의 프로필로 바로 넘어갈 수도 있고, 그 디자이너가 추천한 또다른 스타일링과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시태그로 걸려있는 #레이어드컷 #레이어드펌 #루즈펌 #셋팅펌 이라는 정보를 통해, 해당 스타일링과 비슷한 레퍼런스들을 클릭해서 바로 찾아볼 수도 있다. 이처럼, 카카오헤어샵의 스타일북 콘텐츠는 기존에 '헤어스타일 탐색 - 헤어디자이너 탐색 - 예약하기 - 시술받기'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각각 도와주면서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 뷰티 콘텐츠를 기반으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하고, 바로 해당 헤어디자이너와 연결시켜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카카오 헤어샵 인스타그램 계정 @Deep Wide Studio

카카오헤어샵 스타일북 탭에 발행되는 콘텐츠들은 카카오헤어샵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함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전문가와 함께 직접 발행하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은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카카오헤어샵 App 내에 헤어탭과 함께 네일탭도 추가되면서, 올인원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려 하고 있다. 

 

📌 스타일링 이미지 기반 예약 서비스

스타일링 사진을 통해 헤어디자이너 탭으로 이동하기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앞서서 확인했듯이, 스타일 탭북 내의 스타일링 사진을 클릭 후, 해당 헤어 디자이너의 프로필로 넘어갔을 때의 뷰다. 카카오헤어샵 헤어디자이너의 프로필은 인스타그램의 헤어디자이너의 프로필과 유사하다. 간단한 소개와, 업무 정보, 그리고 본인이 스타일링한 스타일 이미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이나 타 플랫폼으로 넘어가서 확인할 수 있는 '리뷰'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바로 추가적인 시술 가격 정보 등 예약과 관련된 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대개는 인스타로 찾은 헤어디자이너에게 예약을 하기 위해, 인스타 프로필에 헤어디자이너가 제공하는 방식(ex. 네이버예약하기 링크)에 따라 진행해야 했다. 플랫폼 변경이 필요한 것이다. 보통 네이버예약하기 링크로 이동하면 하단 이미지와 같이 바로 '예약 날짜/시간'으로 이동한다. 제공받는 페이지 내에서 가격을 알고 싶지만, 제공받은 링크 안에서는 여타 정보들을 확인하기 어렵다. 

 

🔎 인스타그램 -> 네이버 예약하기 페이지 엿보기

인스타그램 헤어디자이너 링크를 통해 네이버예약하기 페이지로 이동시 @Deep Wide Studio 

조금만 수고를 더하면 추가 정보를 얻을 수는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인스타로 확인한 디자이너가 속한 헤어샵을 검색해보는 것이다. 네이버에 등록된 미용실이라면, '스타일리스트' 탭에서 원하는 스타일리스트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보들을 파악한다. 그런데 간혹 네이버 예약하기에 가격을 올려놓지 않는 곳들이 있다. 네임밸류가 있는 미용실일 경우 그럴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짜증..불편 😠😒)

 

헤어시술은 비싼 돈 주더라도 잘하는 디자이너에게 제대로 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사는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비슷한 스타일링도 헤어샵마다 가격차가 큰 편이고, 또 외부에서 정보를 확인했을 때와 실제 방문했을 때 '기장 추가 - 시술 약(?) 업그레이드 +  뭐시기 뭐시기'하며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나서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이미 미용실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 음료와 웰컴 쿠키 같은 것을 입에 대고 나서, 모든 것을 무르고 나오기는.. 거의 어렵지 않나 싶다. 그래서 사전에 철저한 검색과 고민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같다. 카카오헤어샵에 입점한 매장들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모든 가격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실제 헤어샵 예약-시술까지 이어진 경험은 없어서 추후 확인해봐야겠지만, 온라인 상으로 예약하면서 확인하는 가격과 실제 시술을 하며 생기는 가격 차이가 만드는 불쾌감을 줄이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보통 네이버에 미용실 정보를 검색했을 때는, 헤어스타일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카오헤어샵이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정보 확인들이 가능하다. 헤어샵 소식 - 가격- 스타일리스트  정보 - 헤어 시술 포트폴리오 - 고객리뷰 -예약하기 등이 가능하다. 가격 정보를 등록한 곳들은 하단과 같이 가격정보가 하단 이미지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기장 추가 등의 가격반영은 보여지는 가격에서 별도다. 

 

🔎미용실 네이버 예약하기 페이지 엿보기

네이버를 통해 미용실 정보 검색시 클릭 전 뜨는 정보 @Deep Wide Studio

 

📌 메인 뷰 검색탭: '헤어샵-네일샵 예약을 도와드릴게요.'

카카오헤어샵 홈 뷰와 검색탭 지역 검색 결과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카카오헤어샵 메인 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타일링 사진과 가격이 함께 명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첫화면에서 스크롤하자마자 바로 '~~펌' 가격과 할인정보에 대한  '숫자'를 보고 '아, 이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헤어샵의 미용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앞서도 언급되었듯이, 기존에는 스타일링 사진을 보고 그것에 대한 가격 정보를 찾으려면, 1) 네이버예약하기 페이지로 넘어가서 '등록된 가격 정보가 있다면' 확인 가능하고, 없다면 2) 미용실에 직접 연락 or 인스타 DM으로 헤어디자이너와 직접 채팅 상담 과정을 거쳐서 확인해야한다.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Good UX Point: 

메인 뷰 상단의 검색탭에는 '헤어샵 -네일샵 예약을 도와드릴게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검색창을 클릭하면, 전환된 페이지 내 상단에 위치한 검색창에 '지역, 매장, 스타일 이름으로 검색하세요'라는 stakeholder가 적혀있다. 사용자가 무엇을 검색해야할지 명확히 알려줘서 고민의 시간을 단축시킨다. 보통 인스타그램에서 헤어스타일을 중심으로 검색했을 때, 마음에 드는 스타일링을 잘하는 헤어디자이너의 인스타 계정을 발견헀다 하더라도, 어디 지역에 미용실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다시 검색해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역, 매장, 스타일 이름' 이 나의 스타일링 검색에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상기시켜주어 편리했던 것 같다. 

 

📌세밀한 검색 필터링

카카오헤어샵 검색하기 필터링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

세밀한 검색 필터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스타일링 분야 별 가격대로 필터를 할 수 있고, 또 매장 정보 중에도 '심야영업, 1인샵, 주차, wifi, 음료, 간식, 반려견동반가능, 유아전용의자' 등등 굉장히 디테일하게 필터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굉장히 유용하게 느껴졌다. 일일이 찾아보거나, 직접 가기 전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정보들을 기반해 한번에 필터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헤어샵 정보를 한눈에

 카카오헤어샵 App 헤어샵 정보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

'홈(헤어샵 기본 정보) - 메뉴(헤어샵 헤어시술 별 정보 탭) - 디자이너 - 스타일 - 스타일 - 리뷰'로 구성되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부분은 사실 네이버 미용실 예약하기 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구성과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디자이너', '스타일' 별로 '좋아요'를 눌러 북마킹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네이버 예약하기에서 미용실 정보를 확인하다가, 일단 이곳이 마음에 드는데 지금 당장 예약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 아마도 공유하기를 통해 '카톡 내게 보내기'로 저장해놨을 가능성이 높다. '하트 누르기'를 통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과 헤어샵정보를 저장해두는 기능은, 추후 나만의 스타일링 관심자료를 모아볼 때도 유용할 것 같다.

 

 

사진과 가격 정보에 기반한 예약 과정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예약탭으로 넘어갔을 때 화면 @Deep Wide Studio

👉 Good UX point : 

헤어샵 정보 탭에서 예약으로 넘어가려고 할때, 원하는 스타일링 사진을 먼저 골라야 한다. 원하는 스타일링 사진을 골라야, 해당 헤어 디자이너에게 예약하기 기능으로 넘어간다. 보통은 미용실에 가서 헤어 디자이너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왔어요.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대개 캡쳐해 놨던 사진을 보여주려고 사진첩을 뒤적이거나 인스타그램 '저장하기' 탭에서 뒤적뒤적해서 보여주곤 했다.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예약했을 때, 원하는 스타일링 사진을 기반으로 예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건너뛸 수 있게 될 듯 싶다. 

 

카카오헤어샵 예약하기 진행과정 @Deep Wide Studio

👉 Good UX point : 

예약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가장 먼저 '길이를 선택하세요' 탭이 등장하며 추가 가격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그 후에 날짜 선택으로 넘어간다. 추가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예약 날짜로 넘어가는 것은 불필요한 과정이 되는 것이므로, 가격에 대한 합의를 사전에 모두 진행하고 예약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UX가 설계되어 있다. 길이 외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는 가격 정보들은 사전에 모두 알 수 있게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편리한 서비스 UX 너머, 생각해볼 지점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헤어스타일링과 관련한 정보 비대칭성으로 뒷통수 맞던 기억이 많아서, 이와 같은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너무나 편리하고 유용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시장의 흐름이 한 번 시작되면, 헤어샵들은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헤어샵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로 일부 마케팅 효과도 되고 기존의 노쇼 비율도 줄일 수 있지만, 온라인 예약 앱들의 등장으로 겪는 나름의 고충도 있다고 한다. 

 

🔗 '헤어샵 예약 앱이 편하다고요? 우린 너무 힘드네요' 

👉네이버·카카오 헤어샵 예약기능 도입 3주년의 명암
👉무한경쟁 시스템에 50% 할인, 300원 커트까지 등장
👉앱 수수료, 카드 수수료...최저시급도 안 남아
👉예약, 결제, 평가 모두 공개되니 리뷰에 목숨걸기도

 

 

# “솔직히 싫죠. 수수료만 엄청 떼이거든요.” (15년 경력 헤어샵 원장 B 씨)

손님들이 몰리면 몸은 고될지언정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지도 않았다. 기자가 만난 샵 원장들은 특히 카카오 앱을 통해서 손님을 받는 게 꺼려진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 중심에는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놓여있다. 수수료 문제는 헤어샵 예약 서비스 론칭 초기에도 논란이었다. 당시 한 미용업계 단체 관계자는 “수수료율을 과도하게 높이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적도 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LOUQY7ZU

 

 

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에 내야하는 수수료 문제였다. 카카오헤어샵에서는 현재 첫 방문 고객 결제시 25%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반면, 네이버는 건당 평균 2%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나마 카카오보다는 수수료율이 낮아 대다수 헤어 디자이너들은 카카오 앱에서 네이버 예약을 유도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왜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많은 헤어디자이너들의 프로필에 여전히 '네이버로 예약하기' 링크가 많았는지 이제 좀이해가 되었다. 고객 리뷰가 전면으로 공개되고 손쉽게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은, 디자이너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었다지만 온라인 시대의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여겨진다. 다만,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의 헤어샵을 전전하며 재방문 고객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업주들의 고민은, 상생의 관점에서 플랫폼들과 함께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주목된다. 

 

첫 고객 유입과 반복 유입을 위한 카카오헤어샵 쿠폰

첫 가입시 쿠폰을 제공하는 카카오헤어샵 @Deep Wid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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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learning Journey'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들을 학습하고, 영감 받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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