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브랜드 컨셉 회의/ 와이어프레임 & 기능명세서 작성하기

📌회의 타임라인

우리는 매 회의를 시작할 때마다, 오늘의 목표/ 목표 최종아웃풋에 대해 정리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오늘 회의에서 목표하는 최종 아웃풋은 다음과 같았다. 오늘은 조금 딜레이된 기획의 마지막 날이었다. 오늘 전반적인 모든 기획이 마무리 되어야, 본격적으로 디자인이 들어가고, 개발에 대한 기획도 들어갈 수 있었다. 

 

💎목표 산출물

-SB(와이어프레임+기능명세서)
-DB 초안  
-브랜드컨셉 정리

 

 

회의 타임라인	안건	회의 내용/결론
15:00~16:00	브랜딩 1차	오늘의 브랜딩 goal : 키워드 & 키워드로부터 연상된 브랜드 원칙 세팅  (10min) 어제 스쿠버 브랜딩 키워드 세션 팔로업 -> 설  (30min) 키워드 발산  -> 이후 각자 디자인 리서치 플래닝 목표
16:00~16:20	브랜드 키워드	우리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표현할 브랜드 키워드 논의, 레퍼런스 이미지 쉐어링
16:34	브랜드 에센스 합의 완료	1차적으로 다음과 같은 키워드와 Principle이 도출되었다.  방향: clear shared shining(등대,반짝반짝) visible  누적: simple & easy stacking  연결: supportive, connected, Team 개척: frontier: Joyful, Challenging 위의 내용에, 우리가 기본적으로 우리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팀 기반, 동반 성장'이라는 포인트를 잊지 않고 포함하며 좀 더 풀어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Clear and visible Team goals -Joyful Growth/Challenge by Team Learning -Simple & Easy Stacking -Supportive connection We! pioneer! Joyful Challenge! by simple & Easy Stacking
17:03~	스토리보드	스토리보드 만들기 시작 v.1.0.0.
17:18~ 18:00	플로우+IA+DB정리 살짝	Miro에 플로우차트 작성하기
20:00~20:40	기능명세서	구글 프레젠테이션에 기능 명세 작성
-21:25	스토리보드	구글 프레젠테이션에 스토리보드(와이어프레임 + 기능명세) v.1.0.0 완성!
-22:00	역할 분담 및 추후 플래닝	-월 밤까지 완료되어야 하는 것: [브랜딩] -(브랜딩) 브랜드 키워드 시각화를 위한 리서치(이 키워드를 어떤 디자인 요소로 표현할 것인가?)    -(브랜드 컨셉) 네이밍 + 로고 + 컬러 + 폰트  -(브랜드 보이스) 서비스 설명 텍스트  #위트 #큣 #의외의_재미   -(적용) 크롬 확장프로그램에서 위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지 레퍼런스 리서치 필요  [디자인] -UX 리서치 (기능명세서 표준화/업그레이드) → 기능 명세서 수정보완 -표준 스타일 가이드 레퍼런스 토대로 UI 스타일 가이드 작성 (컬러톤, 요소 가이드)  [개발] -(개발) DB 설계 -(개발) 관계형데이터베이스/자바스크립트/AJAX완강 -(개발) 타이머 만들기  📌화요일까지 완료되어야 하는 것: figma 프로토타입 완성
END	Go home	👏👏👏👏👏👏👊👊🔥🔥🔥🔥🔥🔥🔥🔥

 

 

📌브랜드 에센스 도출 과정

 

전날 회의 마치기 10분전에 막 발산해두었던 키워드에 대해 좀 더 대화를 나눠보았다.

📍심플함, 간결함, 쉬움_ 달력보다 쉽다! 심리적으로 접근이 쉽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직관적임  - 한눈에 볼 수 있는, at a glimpse

📍효율적 소통_커뮤니케이션 코스트 줄이기 

📍장벽 제로 

📍누적, 이미 한 것에 대한 인식, Look Back ‘내가 한 일들이 나에게 쌓인다는 느낌', stacking

이와 같은 키워드들을 이야기했고, 좀더 개별적으로 Brainwriting해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레퍼런스 이미지를 서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다른 서비스/브랜드와 차별적인 키워드? 

📍조제_끝나지 않는 journey, 트래킹, 티끌 모아 태산, 공동생활(따로 또 같이), 함께가기!, 매일매일, 사막 걷기, ‘치울 일’이 아니라 ‘쌓일 일’, 서로의 등불/페이스메이커

📍설_ 흘끗보기(훔쳐보기) → 사방을 바라보는 시선 + 정보의 수집(양 옆으로의 관찰), 귀여움, 상호작용, 성장, 기록, 항해__폭풍, 바다의 느낌

📍준_  간단함, 성장, 학습 방향, 개척, 유대감 (테트리스-> 비주얼도 닮았고, 현 상태를 확인하고 고민해서 그 다음 블럭의 위치를 고민하는 등의 방식이 항해일지 작성방식과 닮았음, 모두의 학습이 팀 골을 달성 == 블록이 모여 테트리스 한줄 clear.)

📍산_하루 하루의 블럭이 모여 새로운 길을 만든다, 밑 안 빠진 독에 물 붓기, ‘쌓인다, 누적' 살핀다(눈치보기, 배려하기, 눈알 바쁘게 굴리기), 서로 보완하면서 완성되는(like퍼즐, 보도블럭) 

📍스쿠바_ 같은 곳을 바라보며/ 무장벽 기반(전적인 학습 공유)/ 매일매일/ 동반성장/ 의외의 재미&귀여움//////
기획/학습/서로를 탐색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의 티끌을 모아, 미개척지를 개척

지금까지 늘, 기획과 개발에 관한 이야기만 거의 하다가, 처음으로 브랜드 전략/브랜드 컨셉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었는데 다들 표정이 재미있었다.☺️개발에 더 익숙한 공대친구들에게 이 작업은 굉장히 낯설기도 하고, 새롭기도 한 과정이었을 것이다. 이 과정은, 지금은 다소 추상적이게 느껴질지라도 이러한 브랜드 키워드/에센스 합의를 기반으로 브랜드 컨셉을 잡아가고, 이는 곧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의 보이스 형성의 기반이 될 것이다. 우리 서비스 내부의 다양한 UX Writing의 톤앤매너, 추후 서비스를 런칭 시, 마케팅 과정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언어와 방식을 결정짓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위의 표에서도 명시했지만, 우리의 합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 

 

-Clear and visible Team goals
-Joyful Growth/Challenge by Team Learning
-Simple & Easy Stacking
-Supportive connection

We! pioneer! Joyful Challenge! by simple & Easy Stacking!

 

이제, 이것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확장시켜보고, 결합시켜 보며 멋진 브랜드 컨셉을 가진 서비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와이어프레임 & 기능명세서 작성하기

 

이후, 우리는 다 팀원 전부가 구매한 <도그냥의 서비스기획스쿨>의 내용을 기반으로, 와이어프레임+기능명세서 기반의 StoryBoard를 만들고자 했다. 어제 정리한 와이어프레임 수정안을 기반으로, 각각의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정리해보는 것이다. 이 과정이 처음이기도 했고, 기획단에서 우리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챌린징한 부분이기도 했다. 

 

우리는 기능명세서에, 기능을 작동하기 위해 1)무엇을 2)어떻게 만드는지 정의되어야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협의를 시작했다. 막상 우리가 합의한 기능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설정 단계로 들어가니, 그동안 우리가 대체 뭘 정한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디테일한 논의와 합의점이 필요했다. 끝나지 않는 기획의 여정이 굉장히 무시무시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미디엄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기능명세서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는 어찌저찌 우리 서비스의 기능명세서를 작성해나갔다. 원래는 메인페이지, 마일스톤/팀 골 관리 페이지, 리포팅페이지가 주요한 뷰였는데, 이번 단계에서는 메인페이지와 마일스톤 페이지를 중심으로 기획/디자인/개발을 진행하고, 추후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리포팅페이지를 덧붙여가자고 논의했다. 

 

형태적으로 레퍼런스 삼은 '트렐로'를 떠올리며, 우스개소리로 트렐로 잡기라고 누가 써놨다...

 

이렇게 내 생에 첫 와이어프레임+기능명세서가 완성되었다..!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이게 맞는 것인지 여전히 어렵지만..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쳐서 배워가며 우리 팀 모두가 처음으로 적어본 기능명세서다. 연짱으로 일주일 내내 오랜 회의를 달리면서 다소 지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고, 앞으로 또 더 갈 길이 멀지만, 이 배움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팀원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이들이 곁에 있기에 앞으로의 배움이 덜 힘들고, 덜 두려울 것 같다. 이러한 감정과 경험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항해일지 버전업 프로젝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다양한 의지 &  동기부여를 가진 팀들이 더욱 동기부여 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기쁨을 느끼는 서비스를 완성해내길 기원해 본다. 끝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