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vs Facebook] '애플의 새 프라이버시 정책'을 둘러싼 비즈니스 모델 대결구도

페이스북 “애플은 앱 생태계 훼방꾼”…최대 경쟁자 ‘지목’

페이스북 “애플은 앱 생태계 훼방꾼”…최대 경쟁자 ‘지목’

Summary

• '데이터 투명성'을 높인다는 애플의 새 프라이버시 정책 = 향후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하고, 앱을 선택할 권한을 준다는 방침.
• (이용자가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앱 열었을 때 '해당 앱이 당신의 활동을 다른 회사 앱과 웹사이트에 걸쳐 추적하는 것을 허락하십니까?'라고 묻는 팝업 띄우는 식)
• 이 정책으로 촉발된 '광고 시장 축소' 논란은, '맞춤형 광고'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경쟁업체들의 이익과 정면으로 충돌 중.
• 데이터 개방과 무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던 페이스북은 상당한 타격 예상 vs 이용자가 직접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 광고주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을 선택한 애플은 잃을 게 없음(그러나 과연 사용자들이 과연 비용을 지불할지도 지켜봐야 함)
•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 싸움' = 오늘날까지 이어온 광고 중심의 인터넷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일정 비용을 내고 광고 없는 인터넷 시대를 여느냐가 달린 싸움. (향후 행보 달려있음)

 

간단한 생각 메모

국내에서도 '마이데이터사업' 허가 건으로 네이버페이/토스/금융권 vs 카카오페이의 희비가 교차하는 일이 있었다. 개인의 데이터를 둘러싼 이러한 일련의 흐름들이 통하는 지점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 이를 어떻게 가공해 낼 것이냐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마이데이터 산업이란?
 
마이데이터란 '나의 금융정보'를 '내가'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전 개인의 계좌 거래 내역이나 신용카드 거래내역 등은 금융회사가 보유했지만, 이 권리가 개인에게 이관되는 것이다. 즉 개인은 자신의 금융정보 주체가 돼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개인이 이러한 금융정보를 하나하나 관리하고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개인의 동의 아래 기업이 통합해 관리해 주는 것이 마이데이터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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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참고자료

마이데이터 '낙마'…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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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격전지]②데이터 경쟁 시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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