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Archive] 코로나 시대 속 급부상, 펠로톤!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 교과서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펠로톤은 성장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펠로톤의 주가는 지난 3월 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95% 올랐다. 필로톤이 왜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인지, 왜 이곳의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속 성장 중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What is PELOTON?

펠로톤은 자전거, 러닝머신(트레드밀) 등에 21인치 모니터 화면이 달려있는 운동기구를 판매한다. 이같은 운동기구를 별도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이 모니터에 송출되는 콘텐츠도 판매한다. 열광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이 콘텐츠에 있는데, 사전에 촬영된 콘텐츠가 아니라 라이브 방송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동기 부여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펠로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슈퍼 강사의 라이브 방송과 함께, 여러 사람들과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며 집 안에서 함께 운동할 수 있게된 것이다. 언택트 시대에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달려들만 하다. 똑똑한 펠로톤은, 월 39달러에 모든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올-액세스 멤버십’과 운동 기구와 관계없이 월 12.99달러에 디지털 콘텐츠(달리기, 요가 등)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펠로톤은 기기 몸체만 300만원 가까이하고 월 구독료는 일년치 한 번 결제해도 50만원 정도라는 상당히 (고품질) 고가 전략을 쓰고 있지만 인기가 높다. 이번 분기에 피트니스 연계 구독자가 88만6100명을 돌파했고, 유료 디지털 구독자는 17만6600명을 넘어섰다. 무료 구독자까지 포함한 총회원 수는 260만명에 이른다. 

 

펠로톤을 사용하는 모습/ 펠로톤 홈페이지

펠로톤의 놀라운 점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번 구매의 허들을 넘으면 높은 재구매율을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구독해지 (Churn) 비율을 보면 정말 낮다고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최고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그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펠로톤 주식설명서 첫 페이지

펠로톤은 단순히 피트니스 기구 회사가 아니다. 기술과 미디어, 소프트웨어, 프로덕트, 경험, 피트니스 등, 모든 것이 결합된 슈퍼무적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펠로톤은 오늘날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요인인,

- 구독경제,

- 품질제일주의,

- 강력한 브랜드 파워,

- 컨텐츠를 통한 소셜미디어에서의 바이럴 효과,

- 네트워크 효과,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나는 높은 재구매율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펠로톤을 사용하는 모습2 / 펠로톤 홈페이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래를 가늠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많은 글들에서 코로나로 인해 확산된 언택트 문화는 코로나 이후에도 우리 일상 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추후 경제가 재개되면 펠로톤과 같은 언택트 서비스의 이용이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코로나 이후에 펠로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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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레터 '펠로톤' 파트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포스팅은 이곳의 내용을 가볍게 정리해볼겸 요약해 놓은 글이다. 이미 미라클레터가 정리를 잘해놓았기 때문에 더이상 하지 않겠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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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드리는 실리콘밸리 핫 아이템 #2

추가 참고자료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7/2020050703635.html

美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코로나 시대 '절대 강자' 등극

펠로톤 경험기 엿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byTMqrwFo0

https://www.yna.co.kr/view/AKR20200527063200009

언택트 주식 오를 만큼 올랐나…줌, 넷플릭스 등 줄하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