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T 애자일 개인회고] Agile 팀 회고 방식을 개인 회고에 적용하기

📌나의 기존 회고 방식

SeTA(Social Entrepreneurship Team Academy)를 진행했던 당시, 팀프로젝트 단위로 학습하고 회고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배우고 사용해왔던 팀 차원의 회고방식이 있었다면, 'post motorola' & 360도 feedback이다. 360도 피드백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으로, 팀원 모두가 둘러 모여, 모든 팀원에 대해 돌아가며 심도 깊은 피드백을 주는 꽤(?) 강도 높은 과정이다. 최종적인 프로젝트 마무리 이후 10여명 남짓한 우리 팀이 360도 피드백을 하는데 거의 하루종일 걸렸던 기억이 난다. 그와 달리 post motorola는 짧은 주기로 소규모 분기별 자주 가졌던 회고 방식이다. 

모토롤라에서 사용했던 회고 도구라고 알고 있는, 👉Post motorola method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Post motorola 방식 역시 SeTA를 이수하며 습득한 도구인데, 짧은 단위의 팀 프로젝트가 끝나면 팀원들은 각자 A4 용지를 두번 접어 네칸을 만들어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Good/Learnt/Bad/Next Action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다시 팀원 모두가 모여서 커다란 전지를 펼쳐놓고, 각자가 생각했던 Good, Learnt, Bad, Next Action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우리 팀이 다음 프로젝트를 더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팀원이 발언해야 한다는 점이다.

간단한 Post-motorola sheet @Deep wide Studio

 

포스트 모토롤라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다가, 포스트 뿐 아니라 프리 모토롤라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Pre-Motorola는 프로젝트에 돌입하기 이전에, 우리가 배우고 싶은 것/ 우리의 역할/ 우리에게 필요한 것/우리가 확신하는 방법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는 작업이다. 

Pre- And Post- motorola Frameworkd @Deep Wide Studio

 

post-motorola 방식은 간단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을 때/ 끊어가고 싶은 지점에서 수행하곤 했던 방식이다. 

 

 

📌새로운 방식에 대한 Needs

그러나 지난 2년간 대개 규칙적이지 않은 업무들을 반복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와 회고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회고' 자체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것에 '루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불규칙적인 회고와 일정관리로는 나를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Tistory를 처음 만들 때도 OKR과 KPI를 작성했지만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Tracking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나에 몰두하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그것에 몰빵하는 타입이라, 무엇이든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밸런스 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게 필요한 것

✅체계적인 성장 : 진행하는 다양한 학습 프로세스/ 프로젝트 스케줄 관리/ 로드맵, OKR 설정과 지속적인 KPI 달성 추적

✅나만의 루틴/ 라이프패턴

✅나만의 일정관리/Timetable관리 방식

⇢이를 위해, 효과적인 툴 (ex. Notion)을 나에게 최적화 & 내재화하고, 그것을 문서화하기

 

 

이번주에 시작한 'SOPT의 '애자일 회고 스터디'를 통해, 기존의 라이프패턴에 변화를 주고 보다 균형감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우리는 함께 개인 회고를 진행하며, 더 좋은 방식을 찾아가고자 모였다. 

 

 

📌애자일 회고 개인에게 적용하기

스터디장 정재의 도움을 받아 팀의 애자일 회고 방식을 개인 회고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2주마다 iteration하는 개인 회고 (1시간-1시간 반 소요)

1️⃣Core Value remind

2️⃣ 지난 회고 Remind

3️⃣ Core value에 대한 +-!(good, bad, interesting) 

4️⃣ Core Value를 기준으로 문제점 도출

5️⃣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Action plan 도출

6️⃣ 회고에 대한 회고 +-!

 

💬Core Value 중심의 회고를 진행할때, Post-motorola 방식이어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삶에서 원하는 방향의 Core Value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Action plan을 도출한다. 그리고 그 Action plan에 대한 회고를 2주 단위로 진행하며 성장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고'그 자체가 아니라, 회고를 통해 도출된 Action plan이며 그것을 지속적이고 꾸준히 달성해나가는 것이다. 

 

 

📌개인 핵심 가치 (Core Value)

✅Core Value 란? 

−회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요소/ 회고에 대한 목표

−팀 회고일 경우, 팀 문화의 목적지 역할

−팀원들이 하나의 목표/방향성에 대해 합의하는 과정을 만들어주고 & 리쿠르팅의 기준이 되기도 함

−애자일 회고 시, 팀의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원활한 팀 커뮤니케이션을 돕기도 함.

 

✅Core Value 도출 방법

1) Core Value 포스트잇에 키워드 나열

2) 상위 카테고리로 클러스터링

3) 총 3-4개의 키워드에 대해 상위 키워드/ 서브 키워드 분리해서 간략 서술

 

 

📌달성하고 싶은 나의 개인 핵심 가치 (Core Value) & Action plan 도출하기

 1. 체계성

💬선정이유: 내가 사랑하는 일을 오래 지속하고자 균형 조절이 필요해서

모든 것에 좀더 체계성이 필요하다. 학습 여정도, 학습 기록 과정도, 나의 방향성도, 내 일상의 패턴도, 일정 관리도. 

체계적일 때, 균형이 유지되고, 균형이 유지되어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최근 Mobetterworks의 MoTV 현실조언시리즈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바닥부터 쌓아올린 브랜드, 모베러웍스가 초기 시즌을 지나며 만들어왔던 현실조언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챕터로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모베러웍스는 시작점에 있지만 고민의 방향성과 마주하고 있는 생각들의 스테이지가 달라진 것 같다. 최근에 어반북스의 김태경 편집장님 편을 보면서 초반의 열기에서 나아가, '멀리보며 일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일을 언제고 만났을 때 그것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내 안에 정착시켜놓고 싶다. 그것을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바로 '체계성'이다. 

 

몇 달 전에도 비슷한 고민을 한 끝에, OKR/KPI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Action plan을 설정해서 그 과정을 기록하고자 했다. 그렇게 시작한Tistroy는 6월 9일부터 10월 14일인 현재, 5개월동안 160-170여개의 포스팅이 누적되었다. 어느정도 지속성을 유지했으나, 그 사이 관심사나 방향성이 달라지면서 최초에 설정했던 KPI는 지속적으로 Tracking하지 못했다. 일정관리와도 연관이 있는데, 큰 범위의 로드맵 설정 따로, 그날그날 할일을 기록하는 것 따로, 따로국밥으로 관리하던 것들에 보다 체계를 잡고자 한다. 

 

🚀Action Plan

Objective(목표)	Key Results (측정가능한 성과지표)
📌노션 Time management 템플릿 적극 활용하기	👉Notion 매일 사용 기록 👉2주 후 사용후기 작성 (post-motorola 작성)
📌주간 학습 목표 설정 & 그에 따른 일간 Task 설정해서 Balance 유지	👉주 단위 수행한 Task category 비율 확인하기

 

2. 전문성

💬선정이유 :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 위해

그동안 단순 Learning Journey 아카이브 수준에서 티스토리 포스팅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동일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독자 타깃/ 핵심 키워드 등의 OKR에 준하는 심도있는 콘텐츠 누적을 진행하고 싶다. 질보다 양을 우선시 하며, 티스토리에 작성해왔는데 이제는 '질'에도 집중하며 쌓아가보고자 한다. 티스토리에서 우수한 퀄리티의 콘텐츠를 누적하며 그것을 브런치에서도 오픈해보고 싶다. 어떤 종류의 이야기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Action Plan

Objective(목표)	Key Results (측정가능한 성과지표)
📌좁은 테마의 주제에 대해 누적 100개 포스팅	👉누적 포스팅 수:  티스토리 APP/WEB 탐사 시리즈 격일 1포스팅 작성하기 👉누적 포스팅 방문자 수:  2000명
📌브런치 개설	👉브런치 작가되기 통과 👉탐사 시리즈 브런치에 동시 발행 👉브런치 구독자 50명

 

3. 독창성 

💬선정이유 : 대체불가능한 내가 되기 위해

디지털 프로덕트를 다루는 새로운 필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빠른 정보 습득을 중심으로 학습해왔다. 그런데, 요즘 들어 다시금 많이 느끼는 것은 '개성'이다. 단순 정보 습득에서 나아가, 나만의 생각 숙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정보는 어디에나 있고, 정보를 잘 아는 사람은 어디에나 많다. 차별성은 널린 정보들을 바탕으로 내가 어떤 시각/관점으로 '해석'하느냐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서 생긴다. 아티클/ 뉴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발전시키기고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두번째 Core Value인 '전문성'과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 숙성된 생각을 바탕으로, 톡톡 튀는 감각을 놓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Action Plan & KPI

Objective(목표)	Key Results (측정가능한 성과지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 키우기	👉누적 포스팅 수: 매일 1개 시사/정치/경제/사회 이슈 + 생각/질문 쓰기 (북저널리즘/테크크런치/뉴스레터)  👉포스팅용 템플릿 만들기 (나만의 방식)
📌웹개발 - 정말정말 간단한 웹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사용자 30명에게 사용후기 받기

 

 

2주 뒤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