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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ide School/📓Product Owner 스터디 로그

[UX] 웹공간에서 네비게이션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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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의 차이

 

웹 사이트에는 보통 무언가를 찾기 위해 들어간다. 오프라인 매장과 웹 사이트의 차이점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웹에서는 길을 묻는 대신 검색할 수 있다.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든 검색창부터 찾는 사람들도 있다. 제이콥 닐슨은 이를 '검색 중심' 사용자라고 명명했다. 반면 훑어보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이콥 닐슨은 이들은 '링크 중심' 사용자라고 명명했다. 이들은 클릭할 만한 링크는 다 클릭했거나 심하게 답답하다고 느낄 때만 검색한다. 그리고 그 외는, 들어간 사이트의 내비게이션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지 등 닥친 상황에 맞게 탐색 방식을 결정한다. 

훑어보기로 했다면, 안내에 따라 사이트의 계층구조를 찾아본다. 예를들어, 쇼핑몰이라면 홈페이지 사이트 주요 섹션 목록을 확인하다가 옳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클릭해볼 것이다. 운이 좋으면 클릭 한 두번만에 원하는 제품이 있는 목록을 만날 수도 있지만, 자세히 확인하려면 목록에 있는 링크를 하나씩 전부 클릭해봐야 한다. 그러다가 찾던 항목이 계속 눈에 띄지 않고, 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해졌을 때 그 사이트를 떠나게 된다. 

 

 

네비게이션은 곧 웹사이트다. 

웹 사이트에서와 '실제' 세계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은 비슷하다. 그러나 공간을 가늠하기 위해 활용하는 많은 단서가 웹 경험에는 없다. 웹이 지닌 특이성은 다음과 같다. 

  • 규모에 대한 감각이 없다. 
  • 방향 감각이 없다.
  • 위치 감각이 없다. 

현실 세계에서는 느낄 수 있는 공간적인 감각과 단서들을 웹에서는 느낄 수 없다. 다시 말해,  웹에서는 바닥을 딛는 대신 링크를 클릭하며 길을 찾아간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특장 부분으로 되돌아가려면 물리적 공간감에 의존하기 보다, 개념적 계층구조상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해서 본인이 갔던 길을 되짚어가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가기'나 '즐겨찾기 기능'이 중요하고, '뒤로가기 버튼'이 자주 사용되는 이유다. 홈페이지라는 개념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서 파생된다. '홈페이지'는 사이트의 북극성 같은 존재다.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네비게이션'이라는 개념도 웹에 물리적인 특성이 없어서 생기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네비게이션의 사전적 정의에는 두 가지 행동이 내포되어 있다.

  • 하나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이고,
  • 다른 하나는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웹에서는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네비게이션은 단순히 웹사이트의 한 가지 기능이 아니라, 웹사이트 그 자체다.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어디'에 있다는 감각도 없다. 따라서, 네비게이션을 잘 구축해야할 의무가 있다. 

 

네비게이션의 기능

 

1. 사이트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려준다.

네비게이션은 사이트의 계층구조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사이트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기 쉬워진다. 콘텐츠가 네비게이션 덕분에 더 잘 보이게 된다. 

 

2. 사이트 이용 방법을 알려준다. 

네비게이션은 간접적으로 우리가 그 사이트를 어디서부터, 어떤 선택지들을 통해 살펴봐야하는지 알려준다. 사이트 사용설명서나 다름없다. 

 

3. 사이트를 만든 사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사용자의 머릿속에 맴도는 '제대로 만든 사이트인가?'라는 질문에 점수를 누계하는데 한몫한다. 면밀한 네비게이션은 사용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다음 글은 이어서, 네비게이션을 '잘'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BACK TO BASICS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매일 조금씩 책을 읽으며 학습한 내용을 짧게 요약 및 메모합니다. 
참고 서적 :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 스티브 크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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