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Design Thinking Sprint Challenge

Design Thinking Sprint

'팀프레너십'에 대한 세션에 이어 우리팀은 스쿠버가 준비한 디자인씽킹, 린스타트업, 애자일, 디자인 스프린트에 대한 개념들을 함께 살펴보고, One day Design Thinking Challenge를 시도했다. 비즈니스 아이디에이션의 시작이 되는, 디자인 씽킹의 다섯가지 과정 'Empathize, Define, Ideate, Prototype, Test'를 하루만에 압축해서 경험하는 게 가능한지 시도해보기로 했다. 이것의 목적은, 디자인씽킹을 처음 접한 준을 위한 것이기도 했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돌입에 앞서서 우리 팀의 합을 빠르게 한 번 맞춰보자는 의도도 있었다.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그래서 '디자인 씽킹 스프린트 챌린지'라는 제목을 붙여보았다. 각각의 단계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는 툴킷들을 함께 빠르게 학습했고, 우리의 프로젝트를 바로 시작했다. '공감하기' 단계 돌입에 앞서서, 어떤 대상에 공감할 것인지 문제의식/대상/제한된 자원/미션을 모으고 일치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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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대상을 찾아보자

 

지난 시간에 우리는 각자 관심있는 소셜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오기로 했다. 시간을 갖고 각자가 생각했던 주제들을 포스트잇에 적었다. 

포스트잇 아낀다고 반 잘랐는데 글씨가 안보여... (feat. 스쿠버가 전파시킨 '구론산 스파클링'..★)

생각보다 많은 주제들이 나와서 우리는 이것들을 어떤 기준에 따라 분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만의 변수를 지정해, x축 y축에 따라 해당 주제들을 분류하고자 했다. 나올 수 있는 변수들을 먼저 나열해보았다.

 

-더 SDG(UN에서 지정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 단에서 포괄하고 있는 지점이 큰 문제인가
-현재의 제한된 시간, 상황 속에서, 현실적으로 우리 역량으로 커버 가능한가
-공감을 위해 우리가 접근하기 용이한 대상인가
-시의성이 높은가
-개인적으로 끌리는 주제인가

가급적 우리가 도전하고자 하는 대회와 해커톤에서 결과물을 산출할 주제를 찾고자 했다. 그러려면, 지금 당장 리서치를 실행할 수 있고, 우리의 역량 선에서 가능한 스몰 사이즈의 주제로 좁혀 들어가야 했다. 또, 대회 특성상 시의성이 높은 주제를 택했을 때 가점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x축을 시의성, y축을 리서치 접근성으로 두고 분류를 시작했다. 

 

조제의 리드로 포스트잇을 위치시키며, 중요도를 파악해나갔다. 조제가 누군가의 포스트잇을 중요도와 접근성 둘 다에 있어서 하단에 위치시키면서 좀 머쓱해했다. 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업무에 관련된 의견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처음이다보니, 서로 약간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라운드 룰을 세우는 것과 실전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구나 싶으면서, 아직은 업무에 있어서 어색하고 서먹한 갭을 빨리 메울 수 있기를 바랐다. 

 

모두 앞으로 나와 고민하며 10포인트를 분배하는 모습

다 옮겨 붙이고 나서는, 각자 10포인트씩 선호도에 따라 붙여진 아이디어에 분배하기로 했다. 

표를 참 크게 그렸으나, 포스트잇을 반 잘랐더니 화이트보드가 휑하다

투표 결과, 코로나 상황에서 언택트 교육의 한계에 관련된 주제가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특히 초/중학생의 경우, 단순히 교과 학습에서 나아가 학교에서의 전인교육 차원에서의 사회활동,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런 부분이 어떻게 보완될 수 있을까와 같은 의문을 갖고, 해당 주제로 Design Thinking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의 공감대상은, 교실에 얽힌 모든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었다. 솔루션을 고려하지 않고, 해당 문제의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공감해볼 필요가 있었다. 

 

 

즉석에서 실행하는 Desk Research

이날 우리는 하루만에 디자인 씽킹의 모든 단계를 진행하고자 했는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이 딜레이가 되었다. 역시 하루만에 소화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공감 대상을 찾아 인터뷰를 떠나는 것이 어려워서, 우리는 일단 데스크리서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간을 세팅해 각자 구글 닥스에 자기 파일을 만들고, 그곳에 리서치를 진행했다. 

 

우리는 코로나 상황에서 초, 중 공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과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들을 서치하고 공유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해서, 남은 시간은 Design Thinking 각 단계의 툴킷을 빠르게 학습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다음 회의시간까지 각자, 교실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최소 2명씩 인터뷰해오기로 했다. 이틀 후 오전에 온라인 회의로 인터뷰 질문지 리스팅을 함께 선행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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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hinking 툴킷

Define단계에서 필요한 도구, 5why

Prototype Test 후, Feedback 받기 

 

이날의 고무적인 점은 다함께 주제에 대한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하고, 하나의 테마로 좁혔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