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매함의봉우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적 방문수 10,000명 달성과 미지근한 아이스커피의 숙성일기 왠지 기록해둘만한 지점인 것 같아 남긴다. 가끔 내가 들락날락해서 올라간 숫자들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누적 방문자수 10,000명이 쌓였다. 지난 6월, 매일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이 시간들이 증명되지 않는다는 두려움과 막막함이 나를 엄습했다.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기록을 시작했다. 짧게는 공부하다 나중에 다시 참고하려고 메모해둔 코드들부터, 길게는 1주일에 걸쳐 공부하며 분석한 글들까지, 어찌저찌 186개의 포스팅을 써내려갔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째 참 작게만 느껴졌다. 갈 길이 점점 더 멀게 느껴지며, 내 자신이 이도저도 아니게 미지근한 아이스커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면 더닝크루거 효과를 떠올렸다. 모든 일은 첫발자국일 때 빤짝빤짝거리는 것만 같고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내가 너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