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탐사] "Save-for-later", 포켓 Pocket! 비즈니스와 Mobile app & Web 분석하기

Deep Wide Studio 2020. 11. 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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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할 서비스 선정에 대한 퀵오버뷰

📌서비스 명: Giving more people access to the content they want for later enjoyment, Pocket

📌서비스 주요 기능: 모바일-PC에서 나중에 읽을 콘텐츠 저장, 광고 및 여타 Noise에 방해받지 않으며 다시 보기
📌선정이유 :

Pocket은 "Save-for-later" 서비스로, 최근 '정보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UX 스터디를 같이 하는 동료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서비스다. 그런데, Pocket과 관련된 해외 아티클들을 읽으면서, 2007년에 Nate Weiner에 의해 설립되었던 초기 꽤 오랜시간동안 5명에서 20명의 작은 팀으로 성장하며 해외에서는 3천만 고객을 유치해낸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사이즈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톡이 이번 if KaKao 컨퍼런스에서 4천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언급하고, 현재 토스 누적 가입자가 17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3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어느정도의 사이즈인지 대략 가늠해볼 수 있다. 포켓 초창기에 에버노트가 포켓을 인수하려고 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재미난 점은, 포켓 팀은 마케팅이나 세일즈 팀 없이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것에 주목하며, 초기 소수의 개발자 베이스로 형성된 팀이라는 점이다. 포켓 서비스도 CEO가 하룻밤만에 초기버전을 만들며서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3천만에 가까운 사용자들이 3억개 이상의 아티클과 비디오를 누적해온 서비스가 되었다.

Pocket은 더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즐길 수 있도록,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돕는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By doing so, we want to make it easier to spend time with more high-quality content, no matter how noisy it gets."

📌Pocket 프로덕트 퀵하게 훑기:

'Save'부터 'Curation'까지

1) SAVE

우리가 평소에 나중에 다시 확인하고 싶은 콘텐츠를 발견했을때 웹브라우저 탭에 수십개씩 띄워놓거나, 카톡 내게보내기로 보내놓는다거나, 북마크를 해놓고 추후 다시 방문할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저장하고 편하게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기본이다. iOS/Android Mobile 앱, Safari/Chrome/Firefox 상에서 호환이 가능하고, 어디서든 퀵하게 Save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상에서는, 우리가 카톡내게보내기 하듯 바로 Pocket앱으로 보내놓을 수 있고, 그것을 모바일이든 PC에서든 재확인 가능하다. 메인 피드에서는 개인의 디렉토리처럼 쌓아놓은 콘텐츠들이 저장되어 다시 볼 수 있다. 노션에 링크를 공유하면 전문을 그대로 복사해오듯 포켓에서도 전문을 끌어온다는 특징이 있다. 포켓이 지향하는 'Noise' 없이 편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Mobile APP

쉽고 빠른 저장과 태그 추가

모바일 환경에서 +Pocket에 추가하기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모바일에서 포켓에 SAVE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톡내게 보내기 하듯, 포켓에 추가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쉽고 저장이 완료된다. 'Pocket에 저장되었습니다!'라는 모달이 일시적으로 팝업되는데, 이때 맨 우측의 태그 아이콘을 누르면, 하단의 이미지처럼 저장된 콘텐츠에 태그를 추가할 수 있다. 기존에 추가해놓은 태그를 클릭해서 달 수도 있고, 새롭게 태그를 바로 추가해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콘텐츠는 PC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의 메인피드는 '내목록'인데, 저장해놓은 콘텐츠들이 '내목록'에 리스트 형태로 쌓여있다. 전면에 달아놓았던 태그도 함께 표시된다. 여기서 콘텐츠를 클릭하면, 아웃링크로 이동하지 않고 포켓 인앱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모바일 상에서 저장할때 태그 추가 기능과 피드에서 Save된 콘텐츠 모습 /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내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 또 한가지의 더 좋은 점은, 콘텐츠의 길이에 따라서 읽는데 몇분이 소요될 지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것이다. 1분 이내로 빠르게 확인가능한 것들은 표시 되어있지않은 것 같다. 동영상이면 동영상, 아티클이면 아티클의 예상 소요시간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이 숫자가 '7분 전에 저장된 콘텐츠를 의미하는건가?' 싶었는데, 콘텐츠 소비에 드는 예상 소요시간임을 알게 되었다. 유사한 서비스인 네이버 웨일의 '스크랩북'과 같은 경우에는, 콘텐츠가 저장되면 '언제 저장되었는지'가 뜨는 것과 조금 다르다.

👉 아쉬운 UX Point:

다시 저장할 때로 돌아가서, 여러개의 태그를 한꺼번에도 추가할 수 있는 듯 싶은데, 두개 이상을 태그하려고 하니 버벅거림이 있었다. 아직 그 부분은 개발쪽의 개선이 필요한 듯 싶은데, 가능은 한 형태인 것 같다.

저장과 동시에 이메일로 전송하기

모바일 환경에서 포켓에 저장 직후 모달로 뜨는 추가 기능은 두가지가 있는데, '메일로 전송하기'와 '태그 추가'이다. 태그추가는 앞서서 살펴보았고, '메일로 전송하기' 기능을 사용해보았다. 자신의 메일로 보내 추후 리마인드용으로 쓰거나, 좋은 콘텐츠를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로지에 콘텐츠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포켓을 통해서 광고나 방해요소 없이 동영상, 아티클 확인하기 /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좋은 점은, 메일함에서 전송받은 콘텐츠를 열어볼 때, 역시나 포켓의 환경 속에서 여타 Distraction없이 딱 공유한 '콘텐츠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영상을 포켓을 통해 공유해보았는데, 다음과 같이 유튜브 채널로 연결되지 않고 '동영상'만 확인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속도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 나의 티스토리 포스팅도 한개 Pocket에 세이브해서 함께 살펴보았는데, 하단에 달아놓은 광고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포켓에 Save해두면, 광고나 기존 출처 플랫폼의 광고나 추천콘텐츠 등의 환경과는 무관하게, 아티클이면 '글과 이미지'만, 동영상이면 '영상'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뭔가를 보려고 왔다가도 타고타고 계속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기존 플랫폼들의 '방해요소'들을 제거하고, 오로지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하게 한 것이다.

'계속 읽기' 팝업 메시지

👉Good UX Point:

또 좋은 점은, 포켓에 저장된 아티클을 읽다가 완결하지 못하고 이탈하면, 이후 포켓 앱에 재방문했을 때 '계속 읽기'를 제안하는 팝업메시지를 띄워준다는 것이다. 가장 마지막에 어떤 콘텐츠를 읽고 있었는지, 해당 아티클을 다 읽는데 몇 분이 남았는지를 메인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하단에 뜨는 '계속 읽기' 팝업 메시지/ @Deep Wide Studio

👉 아쉬운 UX Point: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면, UI적인 요소인데, 내 목록 피드의 컬러나 이미지와 팝업창이 유사해서 별로 눈에 크게 안 띈다는 점이다. 사실 그 외에도 UI적으로는 뭔가 뭔가... 모바일앱이든 PC버전이든 베타서비스같은 투박함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편리한 것도 편리한데 아무렇게나 써도 예뻐서 쓸 맛 난다는' 노션을 포함해서, 요즘 워낙 예쁘고 깔끔한 앱이나 웹이 많다보니 눈이 높아졌나보다. 보기에 예쁜 것도 강력한 경쟁력이다.

하이라이팅과 하이라이트 공유하기

👉Good UX Point:

전문을 포켓 내부로 가져오기 때문에, 간편하게 하이라이팅을 해놓을 수도 있다. 나중에 다시 열어봤을 때도, 하이라이팅 되어 있는 부분만 빠르게 슥슥 읽는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하이라이트만 따로 모아볼 수 있는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저장된 하이라이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하단 이미지와 같이, 카톡으로 전송했을 때, 콘텐츠 제목 + 하이라이트된 내용이 메시지 텍스르로 공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모아보기'와 '하이라이트 카톡으로 전송 시' @Deep Wide Studio

PC & Extension

모바일에서 저장된 콘텐츠들은 PC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할 수 있다. 우측 상단의 프로필을 누르면, 화이트/다크/세피아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고, 쌓아둔 콘텐츠를 격자로 볼지, 리스트 형태로 볼지 선택할 수 있다. 메인 뷰에서는 콘텐츠 썸네일과 제목, 프리뷰 텍스트 두줄, 하이라이팅 여부,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격자 형태로 볼 경우에는 전면에서 달아둔 태그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격자와 목록 형태 중 선택해서 확인할 수 있다. /@Deep Wide Stdio

PC에서도 "Save to Pocket" 웹브라우저 익스텐션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포켓에 좀더 쉽게 저장할 수 있다. 익스텐션이 없다면,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상단에 링크를 붙여넣는 텍스트 박스에 직접 입력해서 저장해야 한다.

Save to Pocket 익스텐션 앱을 이용해, PC에서 빠르게 웹클리핑하는 과정/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익스텐션을 이용해 포켓에 저장하는 방법은 북마크 저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북마크 옆쪽에 생성된 포켓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Notion Web Clipper'와도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다만 디테일에 있어서 다른 부분들이 있다. 아이콘을 누르면 일단 부가적인 클릭등의 절차가 필요 없이 저장이 완료된다. 일시적으로 미니 창이 머물러있는데, 원한다면 '태그 추가'가 가능하다. 원하지 않는다면 무시하고 그냥 하던 작업을 하면 알아서 창이 사라진다. 일시적으로 창이 떠있을때, drawer를 클릭하면 방금 실행한 Save를 보관함*에 넣거나, 보관함에서 다시 제거할 수도 있고, Pocket 웹페이지를 오픈할 수도 있다.

*보관함 기능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굉장히 애매한 기능에 대해서...

깨알같이 재미있었던 UX Point는 포켓에 해당 웹페이지를 세이브하면, 익스텐션 아이콘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추후에 저장해뒀던 동일한 페이지에 들어가면, 컬러링된 포켓 아이콘이 유지되지는 않았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동일한 콘텐츠를 세이브할 때 포켓은 어떻게 반응할까? 모바일과 PC일때 조금 차이가 있었다.

동일한 콘텐츠를 SAVE 했을때

포켓 모바일 앱에서 이미 SAVE한 동일한 콘텐츠를 저장했을 때 @Deep Wide Studio

👉Good UX Point:

포켓 모바일 앱내에서, 이전에 저장했던 콘텐츠를 중복해서 저장하니 '이미 저장했습니다. 목록의 맨 위로 올립니다'라고 떴다. 그리고 앱 내 피드로 가보니, 아래쪽에 있던 콘텐츠가 맨 상단으로 끌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PC에서는 '이미 저장된 콘텐츠라, 목록의 맨 위로 올린다'는 안내 문구는 없었지만, 피드상에서는 그렇게 작동되고 있었다.

👉아쉬운 UX Point:

하나 아쉬웠던 부분은, 똑같은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저장한 뒤, 다시 한번 PC에서 저장하면 '동일한 콘텐츠'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모바일이든 PC든 동일한 콘텐츠를 저장하면 중복임을 파악하고 상단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장시, Notion Web Clipper와의 차이

Notion의 웹 클리핑 기능 : Notion Web Clipper를 이용하여 원하는 Notion 저장소 페이지에 콘텐츠를 Save할 수 있다. / @Deep Wide Studio

노션의 웹 클리핑 기능과의 차이점은, 저장할때 제목을 수정할 수 있냐, 태그를 추가할 수 있냐의 차이다. 포켓은 제목을 수정할 수 없는 대신 태그를 추가할 수 있고, 노션의 웹클리퍼는 제목과 저장페이지를 수정/지정/생성할 수 있는 대신 'Save Page' 버튼을 누르거나 Enter를 누르는 추가적인 액션이 필요하다.

👉아쉬운 UX Point:

번역이 애매해서 그런건지, 포켓 서비스에는 애매한 카테고라이징 기능이 있는데, 바로 '보관소'다. 기본적으로 포켓에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6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기본]
1) 내 목록 (Main feed)
2) 보관소

[필터]
1) 즐겨찾기
2) Highlight
3) 태그
4) 아티클/동영상 (콘텐츠 형태별)

[보관소?]

기본적으로 저장하면 '내목록'에 쌓인다. 그렇다면 '보관소'는 무엇일까?

보관소는 앞서서, PC에서 익스텐션을 이용해 Save하고 났을 때 뜨는 미니 창의 drawer를 확인할 때 살짝 언급하고 지나간 적이 있었다. 포켓 메인 피드에서 콘텐츠 카드 drawer를 누르면, '공유, 삭제, 보관소, 즐겨찾기, 태그' 이렇게 다섯개의 기능이 있다. 이때 보관소에 넣으면, 내목록에서는 사라진다. 그리고 보관소로 이동하게 된다. 보관소에서 다시 drawer를 열어보면, '다시 추가'라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추가하면 '보관소'에서 사라지고, '내목록'에 다시 표시된다. 그제서야 나는 '내목록'은 나의 인사이트 DB이고, 보관소는 잠깐 거기서 제외하되, 삭제는 아니고 차출 정도로 이해했다.

처음에는 '즐겨찾기' 기능과 헷갈렸다. 즐겨찾기는 표시를 하면, '내목록'에는 그대로 있되 전면에 '별표 아이콘'으로 즐겨찾기 되었다고 표시가 된다. 그리고 즐겨찾기 함에서 따로 즐겨찾기된 콘텐츠만 한꺼번에 모아볼 수 있다. 이렇듯 보관소와 즐겨찾기의 기능구분은 어느정도 포켓을 사용해보면 이해하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보관소 기능이 헷갈리기만 하지 별로 필요없어 보인다.

[폴더 대신 태그]

포켓에는 폴더링 개념이 없고, 이렇게 위에서 보았듯이 즐겨찾기 기능과 태그 기능으로 콘텐츠 필터링이 가능하다. 콘텐츠 형태별로 영상만 따로 모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태그 기능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사실, 동일한 태그를 걸어놓으면 폴더링과 동일한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메인 페이지에서 태그를 누르면, 하단 우측 이미지처럼, 내가 생성한 태그들의 리스트가 뜬다.

'태그되지 않은 콘텐츠들'이 디폴트로 있고, 그 아래로는 생성한 태그들이 있다. 원하는 태그를 누르면, 해당 태그가 걸려있는 콘텐츠들만 모아볼 수 있다. 폴더 기능과 같다. 태그와 폴더의 차이는 태그를 여러개 걸 수 있다는 점인데, 포켓에서도 하나의 콘텐츠에 여러개의 태그를 걸 수 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태그별로 콘텐츠를 확인할 때 여러개의 태그를 동시에 선택해서 콘텐츠를 소팅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태그 복수 선택이 가능하다면 좀더 정교하게 콘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Pocket Premium
포켓은 이러한 기본적인 Save 기능을 보다 업그레이드해서 쓸 수 있게 프리미엄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포켓 프리미엄이 제안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영구라이브러리 구축 :저장한 페이지가 온라인에서 사라진 경우에도 Pocket에 사본이 유지된다.
2) 집중하기: 조용하고 광고가 없는 환경에서 편안하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3) 손 안의 스토리 : 저장한 자료를 전문 검색으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키워드, 주제, 저자, 태그 등을 기준으로 아티클을 찾을 수 있다.
4) 스마트 태그: 스토리를 저장할 때마다 태그를 제안한다. (태그가 많을수록 제안이 더욱 똑똑해진다.)
5) 아이디에어 하이라이트 : 모든 아티클에 무제한으로 하이라이트가 가능해, "감탄스런" 모든 순간을 영구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6) 읽기 환경 맞춤화: 둥근 글꼴, 넓은 자간, 폭이 좁은 텍스트 등 원하는 읽기 스타일로 Pocket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2) SEARCH, SHARE AND FOLLOW

검색과 탐색 기능

사실 포켓 APP에는 '검색'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때 검색의 종류는 두가지로 나뉜다.

1) 내가 외부에서 저장하지 않아도 둘러보고 검색할 수 있는 검색 피드 - 탐색 Discover

2) 내가 저장한 콘텐츠 내에서 검색해서 찾는 기능

포켓의 PC 버전에서 동일한 피드가 'Discover'로 되어있는 것과 비교했을때, 아마도 첫번째 검색은 '탐색'이 오번역된 듯 싶다. 기능적으로 탐색과 검색으로 구분해서 판단하면 될 것 같다.

첫번째 검색 기능에서 제공하는 검색 피드(탐색)에는, 앞서서 포켓이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포켓의 제안도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킵해놓은 콘텐츠들을 제공하기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켓은 다양한 퍼블리셔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포켓의 수익모델과도 연관이 있을 듯 싶다. 프로덕트 자체의 프리미엄 버전 구매와, 추정하건데 다양한 퍼블리셔의 광고 모델도 있는 것 같다. 가끔씩 포켓 내목록에 저장하지 않은 콘텐츠가 포함되어있는데, '후원' 콘텐츠라고 표시되어있다. 아티클형태의 광고다. 한번 클릭하면, 목록에서 사라진다.

포켓이 포함하고 있는 퍼블리셔(좌), 우측 내 목록에 껴 있는 '후원 콘텐츠'(우)/ @Deep Wide Studio

팔로우 기능

포켓의 또 하나의 재미난 기능은 바로 '팔로우'기능이다. 퍼블리뉴스*에서 등록된 큐레이터들이 뉴스클리핑과 코멘트를 달아 공유하고, 사람들이 그들을 팔로우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들의 클리핑한 콘텐츠 디렉토리를 팔로우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자가 수집한 모든 콘텐츠를 다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사용자가 추천하기로 선택한 것만 공개할 수 있다.

👉퍼블리뉴스 비즈니스와 UX 분석 더 알아보기

임의로 추천해준 사용자 중 한명을 팔로우해서 확인해보았다. 근데 상당히 불편하고 직관적이지 않은 UX로 구성되어있어서 의아했다. 일단 예상한 것과 다르게, 팔로우한 사용자를 '활동' 탭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대신 팔로잉하는 사용자를 찾기 위해, 내 프로필 탭에 들어가서 '1개의 팔로잉'부분을 누르자, 내가 팔로잉하고 있는 사용자 리스트 화면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팔로잉 사용자를 누르자, 해당 사용자의 포켓 피드로 이동했다. 인스타그램과 유사하게, 프로필 이미지, 사용자 이름, 간단한 소개, 그리고 사용자가 몇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지, 몇명을 팔로우하고 있는지가 보여졌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포켓에 Save된 콘텐츠들이 쭉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생각노트, 숭, 마케팅팩토리 같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인사이트풀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발행하면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며, 인사이트를 가진 사람들의 북마크 디렉토리는 흥행의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것을 또다른 서비스로 옮겨온 것으로 보여지는 건 국내는 퍼블리뉴스, 그리고 아직 UX적으로 어색한 부분이 많아보이지만 포켓이 그것을 구현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포켓에서 공개된 타 사용자의 포켓 피드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내 포켓 '내목록'에 프라이빗하게 'SAVE'할 수 있는 버튼과, 내 포켓 공개 페이지에 원하는 코멘트와 함께 '리포스팅'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리포스팅은 곧 나의 팔로워들에게 해당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다.

3) CURATION

Pocket은 앞서서 살펴본 Save와 Share 기능에서 확장해, 현재는 '콘텐츠 큐레이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앞서서 살펴본 탐색(Discover) 탭도 이러한 큐레이션의 결과물 중 하나다. Daily Newsletter로도 매일 큐레이션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FireFox와 Chrome에서 'Pocket Must Reads'라는 익스텐션 서비스로 서핏과 같이 새탭에서 매번 큐레이션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포켓은 지난 연말, "Best of 2019 Page"를 공개하며, 1년동안 포켓에서 문화/테크/과학 등의 각각의 주제마다 가장 사랑받은 콘텐츠들을 제공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 Save기능으로부터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용/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나 수익모델을 다양하게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의 프로덕트는 다음의 네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 Must- read articles

2) Daily newsletter

3) Pocket Premium

4) Save to Pocket Extensions

우리는 앞서서 3번과 4번을 확인한 것이다. 1번 Must read Articles에 대해 좀더 살펴보고자 한다. 리서치를 진행하며, 'Pocket Must Reads'라는 별도의 Extenstion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익스텐션을 설치하고,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국내서비스 Surfit과 비교해보고자 한다.

크롬 앱스토어의 Pocket Must Reads @Deep Wide Studio

'Pocket Must Reads'와 'Surfit 서핏'의 차이

Pocket Must Reads (좌), 디자이너를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서핏 (우)/@Deep Wide studio

포켓의 'Pocket Must Reads' 서비스는 앞서서 본 포켓 메인 서비스와 연결된 서비스다. 어떻게 연결되는지 곧 전말이 드러난다.

크롬 익스텐션으로 만들어진 Pocket Must Reads는 서핏*과 굉장히 유사하다. 익스텐션을 설치하면, 매일 새탭에서 큐레이션된 새로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Save to Pocket 아이콘을 눌러 추천된 콘텐츠를 포켓에 세이브해놓을 수도 있다. 서핏과 다른점이 있다면, 포켓은 자체적으로 큐레이션한 세가지의 콘텐츠만 제공한다. 대신 새로고침할 때마다 노출되는 세개의 콘텐츠들이 바뀐다. 서핏은 스크롤 다운하면 계속계속 큐레이션된 수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과 다르다. 서핏은 자체 알고리즘으로 콘텐츠를 걸러 100% 자동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용자의 Save Data를 보유한 포켓의 큐레이션 방식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용자의 Save Data가 돋보인 지점이 있었는데, 해외 아티클을 PC에서 저장했을 때 다음과 같이 추천 콘텐츠가 함께 뜨는 것이다. '또한 저장한 사람'이라는 번역이 애매해서, 추정하건데 해당 콘텐츠를 수집한 사용자가 저장한 또다른 콘텐츠들을 추천해주는 것 같다. 팝업창이 일시적으로 떠있는 동안, 추천된 콘텐츠의 제목을 누르면, 해당 콘텐츠 링크로 넘어간다. 혹은 바로 포켓 아이콘을 누르고 일단 Save해놓을 수도 있다. 아마도 국내에는 사용자가 많지 않아, 동일하게 저장된 콘텐츠의 양이 적어서 해당 팝업이 뜨지 않았던 것 같다.

타 사용자와 동일한 콘텐츠를 수집했을 때 뜨는 팝업 링크 메시지 @Deep WIde Studio

다시 Pocket Must Reads로 돌아와서 서핏과의 차이를 살펴보자. 서핏은 관심 카테고리를 설정해서 관심 카테고리 내의 콘텐츠만 받아볼 수 있는데, Pocket Must Reads에는 딱히 그런 기능이 없어보인다. 사용자가 Pocket에 Save해둔 콘텐츠들을 자동 분석해, 해당 사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은 아닌듯 싶다.

👉디자이너를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Surfit, UX 자세히 알아보기

익스텐션 메인에서 추천된 세개 이외에 더 많은 큐레이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그때, 'Trending Stories'를 클릭하면 새로운 페이지가 열린다.

Pocket Must Reads와 Pocket 서비스의 연결 @Deep Wide Studio

이때 넘어간 페이지는, 포켓 앱의 첫번째 검색 탭, 즉 탐색 피드에서 노출되어 있던 콘텐츠 탭이다. 즉, Pocket Must Reads 익스텐션 서비스는 Pocket의 탐색 피드에서 추천되고 있는 콘텐츠들을 세개씩 새탭을 띄울 때마다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개는 같은 서비스다. 혹은 어디로 유입되었든, 하나로 통하게 되어있다.

마치며

포켓이라는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파헤쳐보았는데, 그냥 사용해볼 때랑 달리 새로운 점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빈틈이 많은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알짜배기도 많은 서비스여서 배울점과 재미있는 지점들이 많았다. 포켓의 BM에 대해서 좀더 리서치를 해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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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learning Journey'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들을 학습하고, 영감 받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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