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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ide School/💘Product Design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 Design Sprint , 너희 대체 무슨 사이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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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으로 들어가보겠다. https://deep-wide-studio.tistory.com/50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 Design Sprint , 너희 대체 무슨 사이니? #1

복잡하고 혼란하구나 스타트업을 꿈꾸거나, 테크기업에서 일하는 모습을 꿈꾸고, 무언가 진취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할 때 늘 등장하는 개념들이라 생각된다.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

deep-wide-studio.tistory.com

지난 1편 포스팅에서,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의 개념에 대해 각각 알아보았고, Agile의 한 방식인 '스프린트' & 스크럼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아보고, 디자인 스프린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 거야?

 

해당 키워드들에 대해 찾다보니, 이런 그림을 발견하게 되었다. Design Thinking, Lean startup, Agile이 시계열적으로 연결되는 그림이다. 

1) Design thinking사용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호하고, 솔루션도 모르겠을_
디자인씽킹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는 어디까지나 아이디어다. 디자인씽킹은 사업성 여부보다는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문제와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사업의 출발이 되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 

2) 따라서, Lean Startup 단계에서, 앞선 이 아이디어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린스타트업 방법론에 따라 BM으로 정리한다.

3) Agile 단계 사용자의 문제점을 면확히 알고는 있지만, 솔루션이 무엇인지 모르겠을 때 적용된다.

앞에서 정리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가설을 토대로, 더 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애자일을 적용하는 것이다. (애자일의 도구- 스크럽, XP, 칸반)  

 

정리해보면, 

디자인씽킹을 통해 공감하고 문제를 정의하며 Ideate한다. 린스타트업을 따라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고 애자일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하나의 정답은 없다.

아하? 너네 연결되는구나? 했는데, 좀 더 찾다보니 이런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굉장히 다양한 Combination으로 결합되어 운용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래의 결합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Design Sprint, 넌 누구냐?

다양한 콤비네이션을 찾아보던 중, 다음과 같은 'Innovative Specturm'이라는 콤비네이션을 발견했다. 

우리가 앞서서 살펴보았던, 디자인 씽킹, 린스타트업, 애자일의 사이클이 보이고, 린스타트업과 애자일 사이에 '디자인 스프린트'라는 용어가 눈에 띈다. 

자, 이제부터 '디자인 스프린트'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Design Sprint의 기본은 다음과 같다. 


Design Sprint의 기본

Design Sprints give teams a shortcut to learning without building and launching. /Source: Google Ventures

idea-> Build -> Launch -> Learn이라는 일반적인 사이클에서 간소화되어,  idea ->learn을 빠르게 반복하며 개선해나가는 형태인 것이다. 이를 Shortcut to Learning이라고 하는데, 다만 주의점이 있다. 

 


A well-defined challenge:
A successful Design Sprint cannot start without a clearly defined challenge.


 

디자인스프린트는 명확하게 정의된 '도전 목적&목표'없이 시작될 수 없다는 것이다. 왜그런가 하면, 디자인스프린트의 탄생 배경을 통해 알 수 있다. 

Design Sprint 원페이지 정리 @DeepWidestuido/ 내용출처: https://medium.com/strive-studio/design-sprints-vs-scrum-ad4c15cf59c1

디자인 스프린트는 애자일의 한 방식인 스크럼의 한계로부터 만들어진 과정이다. 

 

Scrum

저번 포스팅에서도 보았던 스크럼의 과정이다. 이 과정은 실제 개발 단계에서 문제 해결&솔루션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접근 방식이다. 그런데, 신속함은 잡았지만 실제 산출되는 소프트웨어 결과물들이, 고객이 실제 수용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솔루션과는 거리가 먼 경우들이 생기게 된 것이다. 고객은 이제 더이상 본인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쓰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단계에서도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UX라는 분야의 중요성이 대두되기도 했고,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구글벤처스는 Problem Finding과 Understanding에 다가서는 "디자인스프린트"를 만들게 되었다. 

 

The outcome of every Design Sprint is a high-fidelity interactive prototype, tested by real users, and with clear insights on where to go next.

그래서인지, 디자인 스프린트의 결과물은 Hight-fidelity의 상호작용가능한 프로토타입으로, 실제 사용자에 의해 테스트되어지고, 그로 인한 명확한 다음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일 동안 신속하게 움직이고, 완전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할 필요없이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학습 기회를 창출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디자인 스프린트와 애자일의 단계가 스윽 걸쳐져서 사이클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왜 스프린가 완전한 제품/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지 않는지 짐작 가능하다.


How to Design Sprint? 디자인스프린트 하는 법

디자인스프린트의 프로세스는 5일로 구성된다. 찾다보면, 굉장히 철저한 계획 하에 스케줄링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Design sprint 준비사항/출처: Youtubue Ami Design TV '디자인스프린트' 영상 일부

 

Design sprints are a 5-day process used to validate ideas.

 

1) 월요일 (Understand) : 목표를 크게 그리고 문제점 찾아보기

문제를 정의하고, 스프린트를 통해 확인할 핵심 질문들을 정한다. 1주일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야심차지만 감당할 수 있는 문제를 지향하며, 도전과제를 계획하고 관련된 사업부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1_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 낙관적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지금으로부터 6개월 뒤, 1년뒤, 5년 뒤,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화이트보드에 적어본다. **Start at the end**

2_Sprint Questions를 리스팅해본다. > 여기서는 비관적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떻게 실패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며, 이러한 두려움을 전환해, 앞으로 일주일의 스프린트 기간 동안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를 찾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3_Map을 만든다. > 왼쪽에는 '고객과 Key Player'를 적고 오른쪽 끝에는 우리의 최종 goal을 적는다. 그리고 그 사이에 유저와의 상호작용 플로우 차트를 그려본다. 바로 이렇게. 

Design Sprint Map 예시/ 출처: https://www.toptal.com/designers/product-design/effective-design-sprint

 

팀원 각각이 15분-30분 정도의 시간으로 외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장기목표/질문들(문제들)/map에 대해 공유하고 자문을 구한다. 그후, How Might We notes를 만들고, 어떤 HMW에 집중할 것인지 투표를 진행한다. 각각의 사람에게는 2장의 투표권이 있다. 같은 note에 두번 투표도 할 수 있다. Winner를 Map에 위치시킨다. 

Design Sprint Map 예시/ 출처: Schiavo-adobe Protfolio

 

월요일의 타임라인별 아주 구체적인 체크리스트가 다음의 사이트에 정리되어 있다. 참고해보면 좋겠다.

https://library.gv.com/sprint-week-monday-4bf0606b5c81

 

Sprint: Monday

On Monday, you’ll kick off your sprint by sharing knowledge, understanding the problem, and choosing a target for the week’s efforts. With…

library.gv.com


2) 화요일 (Ideate) :주어진 과제에 대한 해결책 찾기 (경합을 벌이는 솔루션 스케치)

문제에 대한 모든 팀원의 이해가 기반이 되면, 솔루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 주의사항은 모든 해결책이 ‘스케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메모를 하고 스케치 함으로써 중요한 디테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제품의 작동 원리에만 집중해서 대략적인 스케치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 => 모든 팀원이 스케치를 한다. 

 

스케치를 위한 다음의 방법이 있다.

 The Four-Step Sketch. Briefly explain the four steps. Everyone sketches. When you’re done, place the sketches in a pile and save them for tomorrow. **예술가적 기교보다는 비판적 사고가 강조되는 지점이다. 

  1. Notes. Twenty minutes. Silently walk around the room and gather notes.
  2. Ideas. Twenty minutes. Privately jot down some rough ideas. Circle the most promising ones. 
  3. Crazy 8s. Eight minutes. Fold a sheet of paper to create eight frames. Sketch a variation of one of your best ideas in each frame. Spend one minute per sketch. 
  4. Solution sketch. Thirty to ninety minutes. Create a three-panel storyboard by sketching in three sticky notes on a sheet of paper. Make it self-explanatory. Keep it anonymous. Ugly is okay. Words matter. Give it a catchy title. 

 

스케치 사례/출처: https://www.dtelepathy.com/blog/news-events/a-sprint-story-chapter-two-solution-sketching-the-case-of-the-missing-context

2일차까지는 팀은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스프린트 목적을 결정해야 한다. 이 단계부터는 제품을 테스트할 고객 모집도 시작해야 한다. 


3) 수요일 (Decide): 중요한 결정 내리기 (가장 좋은 솔루션 결정)

앞서서 정해진 과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 목록을 작성하고, 각 해결책을 비평하며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아이디어를 결정한다.


4) 목요일 (Prototype): 프로토타입 만들기
실제 다음날 테스트에 들어갈 프로토타입을 완성한다. 또 최종단계를 위한 인터뷰 스크립트를 작성해야 한다. 

 

*완벽함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스프린트의 요점은 '배움'에 있지 '제조'에 있지 않다. '시간 제한' 이 핵심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그에 대한 아이디어와 완성도에만 집착하게 되므로, 빨리 만들고 프로토타입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5) 금요일 (Test) : 
유저의 반응을 토대로 앞으로의 진행 방향 결정하기 (표적고객과 테스트)

모집한 고객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다.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경험을 관찰하며 마지막에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월요일에 세웠던 핵심 질문들에 답해본다. 이때 얻어야 하는 것은 ‘피드백’이 아니라, ‘반응(reaction)’이다. 순간적으로 나오는 진심 어린 반응을 관찰해야 사람들이 실제로 대상을 대하는 방식을 알 수 있다. 스프린트 팀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소비자의 반응을 해석하고 목표를 적절히 수정하는 것이다.

 


 

디자인 스프린트를 나도 바로 적용해볼 수 있을까?

스프린트를 고안한 GV의 제이크냅은 이런 말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스케치’

“예전에는 그룹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했습니다. 방에 사람들을 모아두고 큰 소리로 말하고 설득하면서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까 실제로는 효과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룹 브레인스토밍을 한다고 해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쌓이는 건 포스트잇뿐이었습니다.”

스프린트는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세상으로 꺼내는 데 주목한다. 제이크 냅은 스프린트에서 ‘각자가 스케치를 그려서 해결책을 만들어 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꼽았다. 그림을 그리는 게 사람에 따라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스프린트에서 필요한 건 잘 그린 그림이 아니다. 설명이 잘 된 그림이다. 자기 생각을 잘 꺼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는 단계도 세부적으로 쪼개져 있다.


인터뷰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280123

 

꼭, 애자일의 한계로서 개발의 앞단계에서 디자인스프린트를 한다기보다, 집단 브레인스토밍의 한계를 짚고, 그것에 대한 대안으로 디자인 스프린트를 제안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디자인 스프린트는 방법론이기 때문에, 어디에든 필요한 때에 적용할 수 있다.  

 

우리 팀 AOAS에서 이번에 3주를 목표로 shot-term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데, 앞단의 1주일을 디자인스프린트 + 2주일은 애자일을 기반한 개발 프로세스로 착수해보면 어떨까.. 싶다! 이 부분은 '팀프로젝트 다이어리' 섹션에서 to_be_continued!

 

 

참고: https://www.gv.com/sprint/

 

The Design Sprint — GV

The sprint is a 5-day process for answering critical business questions through design, prototyping, and testing with customers. Learn to run your own sprints, and read about our book on sprints.

www.g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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